전통과 현대의 조화…신한옥 인기

입력 2009.10.03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통과, 현대가 어울어진 새로운 한옥이 요즘 인기입니다.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시죠?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이 한옥은 지어진지 80년 됐습니다.

한옥 특유의 불편함을 연상할 법 하지만 실상은 영 다릅니다.

가마솥 걸어놓고 불을 때던 부엌은 현대식주방으로 바뀌었고 창호문에 숨겨진 스피커에선 우리가락이 흘러나옵니다.

80년 전 지어질 당시 대들보며 기둥을 그대로 써 한옥 고유의 멋이 살아있고, 한옥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은 찾아볼 수 없는 한옥.

신한옥의 모습입니다.

<인터뷰>심용식(서울 계동) : "달 밝은 날 바깥에서 비친 창살이 비쳐들어올 때 굉장히 멋을 느낄 수 있다."

문을 열면 처마선이 멋스럽게 살아나는 이 한옥도 외관은 옛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내부는 완전히 현대식입니다.

지은지 70년이나 돼 붕괴조짐까지 보였던 한옥, 지금은 외국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학생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단장됐습니다.

<인터뷰>김경섭(덕성여대 박물관 학예사) : "한옥 자체가 사람과의 친밀감이 높아서 우리문화를 보여주는데는 한옥만한게 없지않나 생각..."

낡고 불편하게만 느껴지기 쉬운 한옥은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찬석(건축가) : "한옥을 다시 살려서 우리 체질에 맞는 현대사람에 맞는 집을 만드는 연구가 필요."

오래된 한옥이 어떻게 삶의 여유를 되찾아줄 수 있는지 신한옥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과 현대의 조화…신한옥 인기
    • 입력 2009-10-03 21:25:32
    뉴스 9
<앵커 멘트> 전통과, 현대가 어울어진 새로운 한옥이 요즘 인기입니다.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시죠?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이 한옥은 지어진지 80년 됐습니다. 한옥 특유의 불편함을 연상할 법 하지만 실상은 영 다릅니다. 가마솥 걸어놓고 불을 때던 부엌은 현대식주방으로 바뀌었고 창호문에 숨겨진 스피커에선 우리가락이 흘러나옵니다. 80년 전 지어질 당시 대들보며 기둥을 그대로 써 한옥 고유의 멋이 살아있고, 한옥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은 찾아볼 수 없는 한옥. 신한옥의 모습입니다. <인터뷰>심용식(서울 계동) : "달 밝은 날 바깥에서 비친 창살이 비쳐들어올 때 굉장히 멋을 느낄 수 있다." 문을 열면 처마선이 멋스럽게 살아나는 이 한옥도 외관은 옛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내부는 완전히 현대식입니다. 지은지 70년이나 돼 붕괴조짐까지 보였던 한옥, 지금은 외국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학생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단장됐습니다. <인터뷰>김경섭(덕성여대 박물관 학예사) : "한옥 자체가 사람과의 친밀감이 높아서 우리문화를 보여주는데는 한옥만한게 없지않나 생각..." 낡고 불편하게만 느껴지기 쉬운 한옥은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찬석(건축가) : "한옥을 다시 살려서 우리 체질에 맞는 현대사람에 맞는 집을 만드는 연구가 필요." 오래된 한옥이 어떻게 삶의 여유를 되찾아줄 수 있는지 신한옥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