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혼모 아이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결국 해외로 입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부가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아이들이 우리 땅, 엄마의 품에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살 최모양은 두 달 전 아기 엄마가 됐습니다.
직업도 없이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차마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입양 대신 양육을 택했습니다.
<녹취> 19살 미혼모 : “주위에서 그러잖아요. 닮았다고. 엄마를 알아보는거나, 모유 수유할 때..”
최근에는 이처럼 과거와 달리 직접 아이를 기르려는 미혼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혼모가 직접 아이를 키울 경우, 복지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지만 정작,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미혼모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은성호(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미혼모에 대해서 왜 이런 추가적인 지원을 해줘야 되느냐 그런 부분. 그러한 지원이 확대 못 되는 원인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양육을 포기하게 되고,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의 90% 가까이가 미혼모 아이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숙미(의원 /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 “대부분 입양되는 걸 국가가 알면서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건 사실상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혼모 양육' 지원에 대한 법까지 만들어 놓고 정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한해 천여명의 미혼모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미혼모 아이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결국 해외로 입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부가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아이들이 우리 땅, 엄마의 품에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살 최모양은 두 달 전 아기 엄마가 됐습니다.
직업도 없이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차마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입양 대신 양육을 택했습니다.
<녹취> 19살 미혼모 : “주위에서 그러잖아요. 닮았다고. 엄마를 알아보는거나, 모유 수유할 때..”
최근에는 이처럼 과거와 달리 직접 아이를 기르려는 미혼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혼모가 직접 아이를 키울 경우, 복지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지만 정작,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미혼모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은성호(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미혼모에 대해서 왜 이런 추가적인 지원을 해줘야 되느냐 그런 부분. 그러한 지원이 확대 못 되는 원인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양육을 포기하게 되고,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의 90% 가까이가 미혼모 아이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숙미(의원 /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 “대부분 입양되는 걸 국가가 알면서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건 사실상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혼모 양육' 지원에 대한 법까지 만들어 놓고 정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한해 천여명의 미혼모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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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 키우고 싶어요’ 미혼모 말뿐인 지원
-
- 입력 2009-10-05 06:36:52
![](/newsimage2/200910/20091005/1858651.jpg)
<앵커 멘트>
미혼모 아이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결국 해외로 입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부가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아이들이 우리 땅, 엄마의 품에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살 최모양은 두 달 전 아기 엄마가 됐습니다.
직업도 없이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차마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입양 대신 양육을 택했습니다.
<녹취> 19살 미혼모 : “주위에서 그러잖아요. 닮았다고. 엄마를 알아보는거나, 모유 수유할 때..”
최근에는 이처럼 과거와 달리 직접 아이를 기르려는 미혼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혼모가 직접 아이를 키울 경우, 복지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지만 정작,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미혼모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은성호(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미혼모에 대해서 왜 이런 추가적인 지원을 해줘야 되느냐 그런 부분. 그러한 지원이 확대 못 되는 원인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양육을 포기하게 되고,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의 90% 가까이가 미혼모 아이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숙미(의원 /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 “대부분 입양되는 걸 국가가 알면서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건 사실상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혼모 양육' 지원에 대한 법까지 만들어 놓고 정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한해 천여명의 미혼모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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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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