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도서 폭탄테러…5명 사망

입력 2009.10.06 (06:26) 수정 2009.10.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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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수도에 있는 유엔 건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유엔 직원 5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내 탈레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엔 유엔이 표적이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WFP 유엔식량계획 현지사무소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파키스탄인 4명과 이라크인 1명으로 모두 유엔 직원들입니다.

자폭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수도에서, 특히 경비가 삼엄한 유엔 건물이 표적이 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레흐만 말리크(파키스탄 내무장관) : “자폭테러범은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화장실을 이용하러 건물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해 경비가 허락했습니다”

테러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당국은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하키물라 메수드가 파키스탄 정부에 공개적으로 공격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일단 파키스탄내 사무소들의 문을 닫았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기구를 겨냥한 이번 사건은 유엔과 모든 인도주의 기구들에 대한 끔찍한 비극이라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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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수도서 폭탄테러…5명 사망
    • 입력 2009-10-06 06:06:29
    • 수정2009-10-06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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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수도에 있는 유엔 건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유엔 직원 5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내 탈레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엔 유엔이 표적이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WFP 유엔식량계획 현지사무소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파키스탄인 4명과 이라크인 1명으로 모두 유엔 직원들입니다. 자폭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수도에서, 특히 경비가 삼엄한 유엔 건물이 표적이 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레흐만 말리크(파키스탄 내무장관) : “자폭테러범은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화장실을 이용하러 건물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해 경비가 허락했습니다” 테러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당국은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하키물라 메수드가 파키스탄 정부에 공개적으로 공격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일단 파키스탄내 사무소들의 문을 닫았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기구를 겨냥한 이번 사건은 유엔과 모든 인도주의 기구들에 대한 끔찍한 비극이라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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