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석류’ 수확 한창…수입산에 도전

입력 2009.10.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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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과일, 석류는 수입산이 대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석류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석류수확이 한창입니다.

석류 수확 현장을 김해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어른 주먹만한 석류가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산홋빛 석류 알은 알알이 여물어 금방이라도 터질 듯합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또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예년에 없는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석류 농가) : "비도 많이 안 왔재. 태풍도 한 번도 없었재. 날씨가 많이 도와줬어요."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석류의 90%는 이란과 터키 등에서 들여오는 외국산.

국내 석류 최대 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국산 석류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무농약 재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을 생존의 돌파구로 택한 것입니다.

미국이나 이란에서 수입되는 매끈한 석류와는 달리 우리 땅에서 자라는 석류가 거뭇거뭇한 까닭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석류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회전(고흥군석류연구회 회장) : "대만에서도 얼마 전 바이어들이 와서 석류를 보고 극찬을 해갔습니다."

그동안 수입 석류에 밀려 고전해온 국내 석류 재배가 고품격 친환경 농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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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석류’ 수확 한창…수입산에 도전
    • 입력 2009-10-06 0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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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과일, 석류는 수입산이 대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석류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석류수확이 한창입니다. 석류 수확 현장을 김해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어른 주먹만한 석류가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산홋빛 석류 알은 알알이 여물어 금방이라도 터질 듯합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또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예년에 없는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석류 농가) : "비도 많이 안 왔재. 태풍도 한 번도 없었재. 날씨가 많이 도와줬어요."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석류의 90%는 이란과 터키 등에서 들여오는 외국산. 국내 석류 최대 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국산 석류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무농약 재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을 생존의 돌파구로 택한 것입니다. 미국이나 이란에서 수입되는 매끈한 석류와는 달리 우리 땅에서 자라는 석류가 거뭇거뭇한 까닭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석류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회전(고흥군석류연구회 회장) : "대만에서도 얼마 전 바이어들이 와서 석류를 보고 극찬을 해갔습니다." 그동안 수입 석류에 밀려 고전해온 국내 석류 재배가 고품격 친환경 농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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