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토부 국감서 ‘4대강·세종시’ 공방

입력 2009.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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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김정권의원은 항구적 재해예방과 안정적 수자원 확보를 위해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조기 완공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4대 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22조 원에 이르는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민적 합의를 이룬 뒤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은 4대강 살리기에 드는 직접 사업비는 재해복구비 6년치를 선투자하는 규모라며 재해예방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수자원 공사의 4대강 사업 수행은 업무범위를 벗어나는 일로 위법하다는 공사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수공이 정부 압력에 굴복해 4대 강 사업에서 8조 원을 떠안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4대 강 사업은 이미 1차 물량 30공구 사업이 발주됐다며 흠집내기식 비판을 접으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을 놓고도 여야간 입장이 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비효율성의 문제를 내세워서 원안을 수정하는 쪽에 무게를 둔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앞세워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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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토부 국감서 ‘4대강·세종시’ 공방
    • 입력 2009-10-06 12:12:29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대표적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김정권의원은 항구적 재해예방과 안정적 수자원 확보를 위해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조기 완공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4대 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22조 원에 이르는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민적 합의를 이룬 뒤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은 4대강 살리기에 드는 직접 사업비는 재해복구비 6년치를 선투자하는 규모라며 재해예방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수자원 공사의 4대강 사업 수행은 업무범위를 벗어나는 일로 위법하다는 공사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수공이 정부 압력에 굴복해 4대 강 사업에서 8조 원을 떠안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4대 강 사업은 이미 1차 물량 30공구 사업이 발주됐다며 흠집내기식 비판을 접으라고 말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을 놓고도 여야간 입장이 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비효율성의 문제를 내세워서 원안을 수정하는 쪽에 무게를 둔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앞세워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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