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건설현장의 환경 문제를 기사화하겠다! 이렇게 협박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지날 때마다 먼지가 날립니다.
환경 관련 일간지 기자 54살 김모 씨는 이 문제를 기사화할 듯이 말해 2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신문 기자) : "기자라고 하니까 인간적으로 한번 씩 주는 거 받았으면 받았지, 저희가 요구를 했다던지 그런 건 없고..."
또 다른 기자들은 날리는 먼지를 촬영하고 돈을 요구하거나 흙탕물이 농지로 흘러든다며 신문 구독을 강요했습니다.
심지어 공사장 침출수의 산성도를 측정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11개 업체가 35차례에 걸쳐 약 천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환경 관련 등 11개 언론사 기자 16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대규모 국책사업 건설현장을 노렸습니다.
규모가 큰 공사현장의 경우 환경관련 행정법규를 준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들이 신고보다 돈을 주는 편을 택해 사이비 기자의 온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준영(진주경찰서 지능팀장) :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이 너무 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의 주요 국책사업 현장 지도와 관계자 명함을 가지고 있어 전국을 돌며 금품을 뜯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건설현장의 환경 문제를 기사화하겠다! 이렇게 협박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지날 때마다 먼지가 날립니다.
환경 관련 일간지 기자 54살 김모 씨는 이 문제를 기사화할 듯이 말해 2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신문 기자) : "기자라고 하니까 인간적으로 한번 씩 주는 거 받았으면 받았지, 저희가 요구를 했다던지 그런 건 없고..."
또 다른 기자들은 날리는 먼지를 촬영하고 돈을 요구하거나 흙탕물이 농지로 흘러든다며 신문 구독을 강요했습니다.
심지어 공사장 침출수의 산성도를 측정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11개 업체가 35차례에 걸쳐 약 천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환경 관련 등 11개 언론사 기자 16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대규모 국책사업 건설현장을 노렸습니다.
규모가 큰 공사현장의 경우 환경관련 행정법규를 준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들이 신고보다 돈을 주는 편을 택해 사이비 기자의 온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준영(진주경찰서 지능팀장) :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이 너무 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의 주요 국책사업 현장 지도와 관계자 명함을 가지고 있어 전국을 돌며 금품을 뜯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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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책사업장 금품 챙긴 사이비기자들 검거
-
- 입력 2009-10-06 21:12:42
![](/newsimage2/200910/20091006/1859918.jpg)
<앵커 멘트>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건설현장의 환경 문제를 기사화하겠다! 이렇게 협박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지날 때마다 먼지가 날립니다.
환경 관련 일간지 기자 54살 김모 씨는 이 문제를 기사화할 듯이 말해 2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신문 기자) : "기자라고 하니까 인간적으로 한번 씩 주는 거 받았으면 받았지, 저희가 요구를 했다던지 그런 건 없고..."
또 다른 기자들은 날리는 먼지를 촬영하고 돈을 요구하거나 흙탕물이 농지로 흘러든다며 신문 구독을 강요했습니다.
심지어 공사장 침출수의 산성도를 측정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11개 업체가 35차례에 걸쳐 약 천만 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환경 관련 등 11개 언론사 기자 16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대규모 국책사업 건설현장을 노렸습니다.
규모가 큰 공사현장의 경우 환경관련 행정법규를 준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들이 신고보다 돈을 주는 편을 택해 사이비 기자의 온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준영(진주경찰서 지능팀장) :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이 너무 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의 주요 국책사업 현장 지도와 관계자 명함을 가지고 있어 전국을 돌며 금품을 뜯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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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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