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 거래’ OCI 압수수색

입력 2009.10.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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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옛 동양제철화학인 OCI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니다.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등 유력 인사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소공동 OCI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초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과 모 국장 그리고 OCI 이수영 회장 일가 등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OCI 주식거래로 수 십억원 대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OCI 관계자: "압수수색 한 거는 저희가 확인해 드렸고, 상세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말씀 드릴 입장이 아닌 것 같구요."

검찰은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한 대규모 수출계약건 등에 대한 내부 정보를 언제, 누가, 어떻게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회의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OCI의 주가는 김 사장 등이 주식을 매입한 지난해 초부터 수출계약 건 등이 공시되면서 넉 달새 20만 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 측은 계약 관련 호재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주식은 증권사 보고서 등을 참고해 매입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에 대한 선별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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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부당 거래’ OCI 압수수색
    • 입력 2009-10-07 0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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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옛 동양제철화학인 OCI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니다.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등 유력 인사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소공동 OCI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초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과 모 국장 그리고 OCI 이수영 회장 일가 등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OCI 주식거래로 수 십억원 대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OCI 관계자: "압수수색 한 거는 저희가 확인해 드렸고, 상세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말씀 드릴 입장이 아닌 것 같구요." 검찰은 주가상승의 호재로 작용한 대규모 수출계약건 등에 대한 내부 정보를 언제, 누가, 어떻게 작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회의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OCI의 주가는 김 사장 등이 주식을 매입한 지난해 초부터 수출계약 건 등이 공시되면서 넉 달새 20만 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 측은 계약 관련 호재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주식은 증권사 보고서 등을 참고해 매입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에 대한 선별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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