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 영향, 동해안 비바람·남해안 강풍

입력 2009.10.07 (07:01) 수정 2009.10.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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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과 내일 동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본으로 북상중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동해와 남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새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북동기류가 강해지면서 동해안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비바람은 더 거세지겠고, 동해안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지역이 20에서 60mm, 경북 동해안과 강원 중남부 산간, 제주 산간지역에 5에서 40mm가량입니다.

또, 전남 고흥과 여수 등 남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오후부터는 강풍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어 현재 남해 전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에는 동해 중부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또, 해상에 비바람과 함께 높은 풍랑이 예상되는 이유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인 18호 태풍 멜로르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태풍과 북쪽에서 확장해오는 고기압의 경계에 들어 내일까지 강풍이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안가 사고가 우려된다며 방파제 출입을 삼가고, 해안도로 운행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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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간접 영향, 동해안 비바람·남해안 강풍
    • 입력 2009-10-07 06:36:31
    • 수정2009-10-07 0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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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과 내일 동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본으로 북상중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동해와 남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새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북동기류가 강해지면서 동해안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비바람은 더 거세지겠고, 동해안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지역이 20에서 60mm, 경북 동해안과 강원 중남부 산간, 제주 산간지역에 5에서 40mm가량입니다. 또, 전남 고흥과 여수 등 남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오후부터는 강풍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어 현재 남해 전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에는 동해 중부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또, 해상에 비바람과 함께 높은 풍랑이 예상되는 이유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인 18호 태풍 멜로르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태풍과 북쪽에서 확장해오는 고기압의 경계에 들어 내일까지 강풍이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해안가 사고가 우려된다며 방파제 출입을 삼가고, 해안도로 운행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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