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美골프팀 정신력 담당’

입력 2009.10.07 (10:53) 수정 2009.10.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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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미국과 세계연합팀이 벌이는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미국팀의 공식 부단장은 제이 하스가 맡고 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나 대부분 외신들은 조던 역시 부단장으로 부르며 그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던은 프레드 커플스 단장을 도와 미국팀에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힘을 불어넣을 태세다.
커플스 단장은 지난해 10월 조던을 이 대회 선수단에 포함할 뜻을 밝히면서 "조던은 농구 영웅이기도 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대회를 앞두고 루카스 글로버 등과 연습 라운드를 가진 조던은 "모두 '내가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하고 나가야 한다"면서 "우즈는 나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것은 가르쳐서 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던은 "션 오헤어도 자신감을 더하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이 내가 도울 수 있는 역할"이라며 "내가 스윙이나 퍼트를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연합팀 단장을 맡은 그렉 노먼(호주)은 최근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결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노먼은 "내 개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금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우리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65위에 불과한 애덤 스콧(호주)을 대표 선수로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11개월 전에 그는 세계 랭킹 3위였다. 그의 실력이 어디로 갔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어떤 일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이 그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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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황제 조던 ‘美골프팀 정신력 담당’
    • 입력 2009-10-07 10:42:26
    • 수정2009-10-07 10:56:20
    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미국과 세계연합팀이 벌이는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미국팀의 공식 부단장은 제이 하스가 맡고 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나 대부분 외신들은 조던 역시 부단장으로 부르며 그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던은 프레드 커플스 단장을 도와 미국팀에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힘을 불어넣을 태세다. 커플스 단장은 지난해 10월 조던을 이 대회 선수단에 포함할 뜻을 밝히면서 "조던은 농구 영웅이기도 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대회를 앞두고 루카스 글로버 등과 연습 라운드를 가진 조던은 "모두 '내가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하고 나가야 한다"면서 "우즈는 나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것은 가르쳐서 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던은 "션 오헤어도 자신감을 더하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이 내가 도울 수 있는 역할"이라며 "내가 스윙이나 퍼트를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연합팀 단장을 맡은 그렉 노먼(호주)은 최근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결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노먼은 "내 개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금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우리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65위에 불과한 애덤 스콧(호주)을 대표 선수로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11개월 전에 그는 세계 랭킹 3위였다. 그의 실력이 어디로 갔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어떤 일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이 그에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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