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달러’…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09.10.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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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러화 가치 급락에, 안전 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비를 넘긴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시련이 닥치고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상품 거래소의 문을 열자, 금값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온스당 1,039달러 70센트.

결국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금값 폭등의 이면에는 달러화의 불안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산유국들과 주요국가들이 달러를 더 이상 결제수단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로 달러는 0.4% 넘게 떨어졌습니다.

대신 안전한 금을 찾았습니다.

특히 주요국들이 당분간 금을 결제 수단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은 금 값 고공행진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 라제쉬 나룰라(상품 분석가)

문제는 손상된 달러의 위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녹취> 로버트 졸릭(세계은행 총재/지난달 29일)

달러화 약세는 금값을 넘어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국제 금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기부양 기조를 줄여가려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황상무 달러 약세에서 파급된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금리 변동등이 자칫 겨우 되살아 나려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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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달러’…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 입력 2009-10-07 20:54:10
    뉴스 9
<앵커 멘트> 달러화 가치 급락에, 안전 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비를 넘긴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시련이 닥치고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상품 거래소의 문을 열자, 금값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온스당 1,039달러 70센트. 결국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금값 폭등의 이면에는 달러화의 불안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산유국들과 주요국가들이 달러를 더 이상 결제수단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로 달러는 0.4% 넘게 떨어졌습니다. 대신 안전한 금을 찾았습니다. 특히 주요국들이 당분간 금을 결제 수단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은 금 값 고공행진에 불을 질렀습니다. <녹취> 라제쉬 나룰라(상품 분석가) 문제는 손상된 달러의 위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녹취> 로버트 졸릭(세계은행 총재/지난달 29일) 달러화 약세는 금값을 넘어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국제 금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기부양 기조를 줄여가려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황상무 달러 약세에서 파급된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금리 변동등이 자칫 겨우 되살아 나려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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