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종 어린이 3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10.08 (08:15) 수정 2009.1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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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이나은 양이 3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을 확인해 범죄 피해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실종됐던 아홉 살 이나은 양이 같은 보문산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35일 만입니다.

<현장음> "나은아. 할아버지 왔다."

등산객이 도토리를 줍다 이 양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신고자 : "머리는 흩어져 있고요, 엎어져 있었어요. 신발 신은채."

이 양이 발견된 곳은 경사가 급하고 숲이 우거져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이나은 양의 시신은 실종장소로부터 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가까운 등산로에서도 1km 정도 벗어나 있습니다.

경찰은 DNA를 검사해 시신이 이 양인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을 밝혀 범죄피해 여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선영(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상황과 국과수 부검결과, 이제까지 수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후에 세밀하게 판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과 12일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무수동 일대 보문산을 수색했으나 단서도 찾지 못해 수색이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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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실종 어린이 3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 입력 2009-10-08 07:27:01
    • 수정2009-10-08 0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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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됐던 이나은 양이 3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을 확인해 범죄 피해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실종됐던 아홉 살 이나은 양이 같은 보문산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35일 만입니다. <현장음> "나은아. 할아버지 왔다." 등산객이 도토리를 줍다 이 양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신고자 : "머리는 흩어져 있고요, 엎어져 있었어요. 신발 신은채." 이 양이 발견된 곳은 경사가 급하고 숲이 우거져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이나은 양의 시신은 실종장소로부터 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가까운 등산로에서도 1km 정도 벗어나 있습니다. 경찰은 DNA를 검사해 시신이 이 양인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을 밝혀 범죄피해 여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선영(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상황과 국과수 부검결과, 이제까지 수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후에 세밀하게 판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과 12일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무수동 일대 보문산을 수색했으나 단서도 찾지 못해 수색이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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