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럽 전훈 “월드컵 8강 공언”

입력 2009.10.08 (22:00) 수정 2009.10.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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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40여년만에 유럽 전훈에 돌입한 북한 축구대표팀을 프랑스 낭트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서부 낭트에 전지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북한 축구 사상 처음 있는 유럽 전지 훈련.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며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진출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훈(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 :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합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이 유럽을 찾은 것은 43년 만입니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쓴 뒤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은 셈입니다.

<인터뷰> 김정훈(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 : "내년 경기에서 유럽팀과 만날 것 예상돼 유럽팀에 익숙하고 전술을 익히기 위해..."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 등 세계 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월드컵에 동반 진출한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할 의향이 없느냐는 (외신들의) 질문에는 정치적인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전지 훈련엔 정대세 선수 등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아시아 최종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내일 프랑스 프로축구 FC 낭트와 친선 경기를 벌이고, 다음주에는 아프리카 콩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낭트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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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유럽 전훈 “월드컵 8강 공언”
    • 입력 2009-10-08 21:51:20
    • 수정2009-10-08 22: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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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40여년만에 유럽 전훈에 돌입한 북한 축구대표팀을 프랑스 낭트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서부 낭트에 전지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북한 축구 사상 처음 있는 유럽 전지 훈련.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며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진출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훈(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 :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합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이 유럽을 찾은 것은 43년 만입니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쓴 뒤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은 셈입니다. <인터뷰> 김정훈(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 : "내년 경기에서 유럽팀과 만날 것 예상돼 유럽팀에 익숙하고 전술을 익히기 위해..."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 등 세계 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월드컵에 동반 진출한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할 의향이 없느냐는 (외신들의) 질문에는 정치적인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전지 훈련엔 정대세 선수 등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아시아 최종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내일 프랑스 프로축구 FC 낭트와 친선 경기를 벌이고, 다음주에는 아프리카 콩고 국가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낭트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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