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이탈리아 꺾고 U20 4강행

입력 2009.10.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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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헝가리는 10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후반에만 두 골을 사냥하며 한 골을 추가한 이탈리아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헝가리는 4강에 올라 한국을 3-2로 힘겹게 꺾은 가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헝가리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다섯 차례 출전했지만 지난 1985년 구소련 대회 때 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기세를 3-1로 잠재웠던 이탈리아는 4강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네 장의 레드카드가 난무하는 대혈투의 승자는 헝가리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블라디미르 코만이 페널티킥에 성공해 선제골을 뽑은 헝가리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안토니오 마조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90분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들어갔고 전반까지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헝가리 편이었다.
크리스치안 네메스가 연장 후반 7분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자 이탈리아도 1분 뒤 한 골을 만회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네메스가 경기 3분여를 남기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가르면서 12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가나와 헝가리가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독일-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코스타리카 8강 대결 승자가 나머지 두 장의 4강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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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이탈리아 꺾고 U20 4강행
    • 입력 2009-10-10 07:26:50
    연합뉴스
헝가리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헝가리는 10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후반에만 두 골을 사냥하며 한 골을 추가한 이탈리아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헝가리는 4강에 올라 한국을 3-2로 힘겹게 꺾은 가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헝가리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다섯 차례 출전했지만 지난 1985년 구소련 대회 때 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기세를 3-1로 잠재웠던 이탈리아는 4강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네 장의 레드카드가 난무하는 대혈투의 승자는 헝가리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블라디미르 코만이 페널티킥에 성공해 선제골을 뽑은 헝가리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안토니오 마조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90분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들어갔고 전반까지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헝가리 편이었다. 크리스치안 네메스가 연장 후반 7분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자 이탈리아도 1분 뒤 한 골을 만회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네메스가 경기 3분여를 남기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가르면서 12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가나와 헝가리가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독일-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코스타리카 8강 대결 승자가 나머지 두 장의 4강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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