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힘…다음 달부터 ‘플러스 수출’

입력 2009.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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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됐던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가 다음달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400억 달러 흑자 목표 달성도 무난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케이스를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하루 2교대로 작업 시간을 늘렸습니다.

휴대전화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외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섭니다. .

<인터뷰> 김치원(에스코넥 대표) : "최근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매출도 올해 천억 원에서 내년에는 50% 이상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휴대전화와 반도체, LCD 등 수출이 살아나면서 IT 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다시 34%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IT 제품의 힘으로 다음달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강명수(지식경제부 수출입과장) : "반도체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고 IT 제품의 수요가 4분기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11월부터는 마이너스 수출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코트라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조사한 4분기 수출종합지수도 54로 기준치 50을 넘었습니다.

3분기보다 우리나라 제품을 더 많이 사가겠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호성(삼성경제연구소) : "중국과 아시아의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최근 경기회복의 가시화로 대북미 수출이 늘어날 날 것으로 보이면서 2010년에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최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인 4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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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의 힘…다음 달부터 ‘플러스 수출’
    • 입력 2009-10-10 0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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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됐던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가 다음달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400억 달러 흑자 목표 달성도 무난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케이스를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하루 2교대로 작업 시간을 늘렸습니다. 휴대전화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외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섭니다. . <인터뷰> 김치원(에스코넥 대표) : "최근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매출도 올해 천억 원에서 내년에는 50% 이상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휴대전화와 반도체, LCD 등 수출이 살아나면서 IT 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다시 34%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IT 제품의 힘으로 다음달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강명수(지식경제부 수출입과장) : "반도체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고 IT 제품의 수요가 4분기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11월부터는 마이너스 수출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코트라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조사한 4분기 수출종합지수도 54로 기준치 50을 넘었습니다. 3분기보다 우리나라 제품을 더 많이 사가겠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호성(삼성경제연구소) : "중국과 아시아의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최근 경기회복의 가시화로 대북미 수출이 늘어날 날 것으로 보이면서 2010년에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최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인 4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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