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 U-20 축구, 4강 진출 실패

입력 2009.10.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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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치열한 접전 끝에 져, 26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과 김민우 등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청소년 대표팀은 아쉬움에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3대 2로 져 26년 만에 기회를 잡은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구자철(청소년 대표팀 주장): "아쉽긴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볼 점유율에서 2번이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가나를 능가했고, 슈팅 수에서도 대등했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아디야와 오세이, 투톱을 차단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다 내 탓, 가나 투톱이 능력있는 선수여서 내가 수비를 좁히자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측면에서 공간을 내줘 실점하게 되었다"

4강의 길목에서 막혔지만,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김민우라는 유망주를 발굴했고, 선수 차출의 어려움과 훈련 시간 부족에도, 독일과 미국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3년 만에 유럽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 유럽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프랑스 서부의 낭트.

북한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내년 남아공에서는 지난 1966년 '8강의 기적'을 뛰어 넘는 돌풍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김정훈 감독: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합니다."

보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목표는 명확합니다.

콩고와의 평가전을 통해 낯선 아프리카 축구를 체험하고, 본선에서 피할 수 없는 유럽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40여 년 만에 유럽에서 가진 FC 낭트와의 첫 평가전 결과는 득점 없는 무승붑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SK가 반격에 성공해, 오늘 4차전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1대 1로 맞선 3차전의 팽팽한 승부는 9회 초 이종욱의 호수비가 나오는 순간 두산의 3연승으로 막을 내리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9회 말 두산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0회 초, SK 박재상의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3루타를 만들어준 것이 뼈아팠습니다.

높이 뜬 타구가 순간 조명 불빛 안에 들어가 포구 위치를 놓쳤습니다.

SK는 이 기회에서 두 점을 뽑아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1승을 신고했습니다.

두산의 완승으로 끝날 뻔했던 경기에서 SK가 기사회생하면서 승부의 향방은 다시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SK는 글로버, 두산은 김선우가 선발로 출전하는 4차전은 오늘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스포츠 스포츠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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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스포츠] U-20 축구, 4강 진출 실패
    • 입력 2009-10-11 0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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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치열한 접전 끝에 져, 26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과 김민우 등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청소년 대표팀은 아쉬움에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3대 2로 져 26년 만에 기회를 잡은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구자철(청소년 대표팀 주장): "아쉽긴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볼 점유율에서 2번이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가나를 능가했고, 슈팅 수에서도 대등했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아디야와 오세이, 투톱을 차단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다 내 탓, 가나 투톱이 능력있는 선수여서 내가 수비를 좁히자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측면에서 공간을 내줘 실점하게 되었다" 4강의 길목에서 막혔지만,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김민우라는 유망주를 발굴했고, 선수 차출의 어려움과 훈련 시간 부족에도, 독일과 미국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3년 만에 유럽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 유럽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프랑스 서부의 낭트. 북한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내년 남아공에서는 지난 1966년 '8강의 기적'을 뛰어 넘는 돌풍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김정훈 감독: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합니다." 보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목표는 명확합니다. 콩고와의 평가전을 통해 낯선 아프리카 축구를 체험하고, 본선에서 피할 수 없는 유럽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40여 년 만에 유럽에서 가진 FC 낭트와의 첫 평가전 결과는 득점 없는 무승붑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SK가 반격에 성공해, 오늘 4차전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1대 1로 맞선 3차전의 팽팽한 승부는 9회 초 이종욱의 호수비가 나오는 순간 두산의 3연승으로 막을 내리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9회 말 두산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0회 초, SK 박재상의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3루타를 만들어준 것이 뼈아팠습니다. 높이 뜬 타구가 순간 조명 불빛 안에 들어가 포구 위치를 놓쳤습니다. SK는 이 기회에서 두 점을 뽑아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1승을 신고했습니다. 두산의 완승으로 끝날 뻔했던 경기에서 SK가 기사회생하면서 승부의 향방은 다시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SK는 글로버, 두산은 김선우가 선발로 출전하는 4차전은 오늘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스포츠 스포츠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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