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우즈와 첫 대결서 ‘완패’

입력 2009.10.11 (10:44) 수정 2009.10.11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처음 대결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용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오후 경기로 열린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이시카와 료(일본)와 짝을 이뤄 미국의 우즈-스티브 스트리커를 상대했으나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완패했다.
이시카와와 팀을 이뤄 2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한 양용은은 미국팀에서 최강 콤비로 내세운 우즈와 스트리커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3전전승을 올린 우즈와 스트리커를 맞아 양용은과 이시카와는 12번홀까지 6홀차로 뒤져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13번 홀에서 양용은이 5m 버디 퍼트를 넣고 15번 홀에서는 이시카와가 10m가 넘는 버디를 잡아내며 3홀 차까지 다시 간격을 좁혔지만 결국 16번 홀(이상 파4)에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양용은이 16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튀어나갔고 이시카와의 7m 이상 버디 퍼트도 빗나가자 둘은 모자를 벗고 패배를 시인했다.
오전에 열린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역시 이시카와와 같은 조로 출전해 케니 페리-잭 존슨을 3홀 차로 물리쳤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승1무승부 끝에 처음 패전의 쓴맛을 봤다.
양용은은 그러나 세계연합팀에서 3승1무의 어니 엘스(남아공), 2승2무의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로버트 앨런비(호주.2승1무1패)와 함께 팀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이날 오후 포볼 매치플레이에만 짐 퓨릭과 한 조로 나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애덤 스콧(호주)을 2홀 차로 꺾었다.
앤서니 김 역시 대회 사흘째까지 2승1패로 미국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이 12.5-9.5로 앞선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12명이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용은, 우즈와 첫 대결서 ‘완패’
    • 입력 2009-10-11 10:44:01
    • 수정2009-10-11 10:44:50
    연합뉴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처음 대결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용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오후 경기로 열린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이시카와 료(일본)와 짝을 이뤄 미국의 우즈-스티브 스트리커를 상대했으나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완패했다. 이시카와와 팀을 이뤄 2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한 양용은은 미국팀에서 최강 콤비로 내세운 우즈와 스트리커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3전전승을 올린 우즈와 스트리커를 맞아 양용은과 이시카와는 12번홀까지 6홀차로 뒤져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13번 홀에서 양용은이 5m 버디 퍼트를 넣고 15번 홀에서는 이시카와가 10m가 넘는 버디를 잡아내며 3홀 차까지 다시 간격을 좁혔지만 결국 16번 홀(이상 파4)에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양용은이 16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튀어나갔고 이시카와의 7m 이상 버디 퍼트도 빗나가자 둘은 모자를 벗고 패배를 시인했다. 오전에 열린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역시 이시카와와 같은 조로 출전해 케니 페리-잭 존슨을 3홀 차로 물리쳤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승1무승부 끝에 처음 패전의 쓴맛을 봤다. 양용은은 그러나 세계연합팀에서 3승1무의 어니 엘스(남아공), 2승2무의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로버트 앨런비(호주.2승1무1패)와 함께 팀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이날 오후 포볼 매치플레이에만 짐 퓨릭과 한 조로 나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애덤 스콧(호주)을 2홀 차로 꺾었다. 앤서니 김 역시 대회 사흘째까지 2승1패로 미국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이 12.5-9.5로 앞선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12명이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