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번 타자 김현수’ 분위기 전환

입력 2009.10.13 (17:44) 수정 2009.10.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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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후 2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린 김경문 두산 감독이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현수를 4번 타자로 기용하며 승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동주가 출장한 경기에서 김현수를 4번, 김동주를 5번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동주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타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은 두 사람이 쳐 줘야 이길 수 있다"며 "둘 중 한 명이 오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평소 김현수는 3번, 김동주는 4번에 배치하는 타순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김현수와 김동주가 각각 14타수2안타, 12타수1안타로 부진하자 공격 순서를 바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셈이다.
이에 맞선 김성근 SK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이호준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호준은 그동안 대타 등으로만 출장했으나 상대 선발이 왼손 금민철인 점을 고려해 선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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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4번 타자 김현수’ 분위기 전환
    • 입력 2009-10-13 17:44:25
    • 수정2009-10-13 17:56:16
    연합뉴스
2승 후 2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린 김경문 두산 감독이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현수를 4번 타자로 기용하며 승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동주가 출장한 경기에서 김현수를 4번, 김동주를 5번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동주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타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은 두 사람이 쳐 줘야 이길 수 있다"며 "둘 중 한 명이 오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평소 김현수는 3번, 김동주는 4번에 배치하는 타순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김현수와 김동주가 각각 14타수2안타, 12타수1안타로 부진하자 공격 순서를 바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셈이다. 이에 맞선 김성근 SK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이호준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호준은 그동안 대타 등으로만 출장했으나 상대 선발이 왼손 금민철인 점을 고려해 선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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