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북 제재 완화 전혀 계획 없다”

입력 2009.10.14 (06:49) 수정 2009.10.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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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에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두나라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힐러리(미 국무장관) : "두 나라는 현 시점에서 북한 제재를 완화할 어떤 의향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서 북-미 양자회담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제재 완화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이란 제재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의 의견을 모으고 두나라가 협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서로의 입장에 대해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나 지난 7월 두나라가 전격 합의한 핵무기 감축 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와 핵무기 감축안에 대해 두나라간에 공조가 어느때 보다 잘 되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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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대북 제재 완화 전혀 계획 없다”
    • 입력 2009-10-14 06:03:39
    • 수정2009-10-14 0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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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에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두나라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힐러리(미 국무장관) : "두 나라는 현 시점에서 북한 제재를 완화할 어떤 의향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서 북-미 양자회담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제재 완화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이란 제재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의 의견을 모으고 두나라가 협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서로의 입장에 대해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나 지난 7월 두나라가 전격 합의한 핵무기 감축 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와 핵무기 감축안에 대해 두나라간에 공조가 어느때 보다 잘 되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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