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개막 언제? ‘KOVO 답답’

입력 2009.10.14 (10:46) 수정 2009.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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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개막전과 올 시즌 경기 일정도 확정하지 못해 정상적인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KOVO는 13일 남녀 프로구단 단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개막전 중계방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론을 못 내렸다.
당초 KOVO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시즌 개막전을 11월1일로 진작 결정했지만 중계 방송사인 KBS가 당일 중앙 서울마라톤 중계를 이유로 배구 중계에 난색을 표명하자 시즌 개막을 10월31일로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KOVO는 통상 V리그 개막 한 달 전쯤 경기 일정을 확정짓고 각 구단이 홍보물 배포와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배구 붐을 조성했다.
하지만 KOVO는 올 시즌 개막전 중계가 여의치 않자 이미 몇 달 전에 예고한 일정마저 혼선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구단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배구 선진국에서는 최소한 몇 달에서 1년 전에 일정을 확정한다"며 "프로배구 개막이 보름밖에 안 남았는데 일정조차 나오지 않아서 전혀 홍보를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도 시즌 경기 일정에 맞춰 훈련을 시작해야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게 못 하고 있다"며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KOVO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구단과 협의해 개막전과 올 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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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개막 언제? ‘KOVO 답답’
    • 입력 2009-10-14 10:44:31
    • 수정2009-10-14 11:10:53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개막전과 올 시즌 경기 일정도 확정하지 못해 정상적인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KOVO는 13일 남녀 프로구단 단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개막전 중계방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론을 못 내렸다. 당초 KOVO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시즌 개막전을 11월1일로 진작 결정했지만 중계 방송사인 KBS가 당일 중앙 서울마라톤 중계를 이유로 배구 중계에 난색을 표명하자 시즌 개막을 10월31일로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KOVO는 통상 V리그 개막 한 달 전쯤 경기 일정을 확정짓고 각 구단이 홍보물 배포와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배구 붐을 조성했다. 하지만 KOVO는 올 시즌 개막전 중계가 여의치 않자 이미 몇 달 전에 예고한 일정마저 혼선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구단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배구 선진국에서는 최소한 몇 달에서 1년 전에 일정을 확정한다"며 "프로배구 개막이 보름밖에 안 남았는데 일정조차 나오지 않아서 전혀 홍보를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도 시즌 경기 일정에 맞춰 훈련을 시작해야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게 못 하고 있다"며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KOVO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구단과 협의해 개막전과 올 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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