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초반 몰아치기로 V10 달성”

입력 2009.10.14 (22:25) 수정 2009.10.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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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한국시리즈 패권을 놓고 다툴 조범현 KIA 감독은 "반드시 초반에 승기를 잡아서 한국시리즈 V10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1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가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며 "한국시리즈다운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대결하게 된 SK에 대해서는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큰 경기를 여러 차례 치른 SK이기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것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스피드와 투수력이 좋다"며 "몇몇 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하지만 선수층이 두텁다. 여전히 좋은 투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고 나서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해 온 조 감독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약 3주 동안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살아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그러나 광주에서 한국시리즈에 대비해서 착실하게 훈련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었던 두 팀 중 한 팀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KIA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 등 해태 시절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베테랑 이종범은 "분위기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던 SK가 한국시리즈의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큰 경기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SK가 조금 더 여유 있게 경기에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K든 두산이든 우리 팀에는 큰 변수는 되지 않는다"며 "지금껏 착실하게 한국시리즈를 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IA 타선의 핵으로 활약한 김상현도 "집중력 싸움에서 SK가 돋보였다"며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였던 화끈한 방망이를 한국시리즈에서도 팬 앞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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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현 “초반 몰아치기로 V10 달성”
    • 입력 2009-10-14 22:21:42
    • 수정2009-10-14 22:55:21
    연합뉴스
SK와 한국시리즈 패권을 놓고 다툴 조범현 KIA 감독은 "반드시 초반에 승기를 잡아서 한국시리즈 V10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1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가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며 "한국시리즈다운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대결하게 된 SK에 대해서는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큰 경기를 여러 차례 치른 SK이기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것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스피드와 투수력이 좋다"며 "몇몇 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하지만 선수층이 두텁다. 여전히 좋은 투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고 나서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해 온 조 감독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약 3주 동안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살아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그러나 광주에서 한국시리즈에 대비해서 착실하게 훈련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었던 두 팀 중 한 팀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KIA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 등 해태 시절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베테랑 이종범은 "분위기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던 SK가 한국시리즈의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큰 경기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SK가 조금 더 여유 있게 경기에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K든 두산이든 우리 팀에는 큰 변수는 되지 않는다"며 "지금껏 착실하게 한국시리즈를 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IA 타선의 핵으로 활약한 김상현도 "집중력 싸움에서 SK가 돋보였다"며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였던 화끈한 방망이를 한국시리즈에서도 팬 앞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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