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가호호 아이둘셋’ 새 표어 발표

입력 2009.10.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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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예전 가족계획 표어 기억하시죠?
출산율 확 떨어진 지금 정반대의 새 표어가 나왔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가호호 아이둘셋 하하호호 희망한국"

저 출산율을 고민해온 정부가 출산장려 표어를 새로 내놨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입니다' 등 확정된 나머지 5개 표어도 한결같이 애 낳기를 권합니다.

1960년대엔 정반대였습니다. 평균 6명의 자녀를 낳았던 때라 표어도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였습니다.

그래도 고출산 기세는 안 꺾여 70년대는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는 표어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신순철(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장) : "그때 당시 노인들이 집안 씨를 말리는 것아니냐 쫓아내 곤욕 치르면서 교육 했었다."

1980년대에도 인구억제정책이 유지됐고 정책방향이 바뀐 건 90년대 후반부텁니다.

하지만, 출산율은 2000년대 들어 세계 최저로까지 떨어지면서 출산정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이상영(복지부 국장) : "현재는 젊은이 7명이 노인 1명 부양,이대로 가면 2050년에 젊은이 한 명이 6명 부양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표어를 전국 공공장소와 지하철 내부에 부착하는 등 대대적인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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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가가호호 아이둘셋’ 새 표어 발표
    • 입력 2009-10-15 2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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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예전 가족계획 표어 기억하시죠? 출산율 확 떨어진 지금 정반대의 새 표어가 나왔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가호호 아이둘셋 하하호호 희망한국" 저 출산율을 고민해온 정부가 출산장려 표어를 새로 내놨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입니다' 등 확정된 나머지 5개 표어도 한결같이 애 낳기를 권합니다. 1960년대엔 정반대였습니다. 평균 6명의 자녀를 낳았던 때라 표어도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였습니다. 그래도 고출산 기세는 안 꺾여 70년대는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는 표어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신순철(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장) : "그때 당시 노인들이 집안 씨를 말리는 것아니냐 쫓아내 곤욕 치르면서 교육 했었다." 1980년대에도 인구억제정책이 유지됐고 정책방향이 바뀐 건 90년대 후반부텁니다. 하지만, 출산율은 2000년대 들어 세계 최저로까지 떨어지면서 출산정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이상영(복지부 국장) : "현재는 젊은이 7명이 노인 1명 부양,이대로 가면 2050년에 젊은이 한 명이 6명 부양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표어를 전국 공공장소와 지하철 내부에 부착하는 등 대대적인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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