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시다발 테러로 39명 사망

입력 2009.10.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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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내 탈레반 세력이 경찰을 표적으로한 동시다발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선 전쟁터를 방불케할 만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경찰이 표적이 됐습니다.

파키스탄 연방수사국과 경찰학교 두 곳, 그리고 경찰서 등이 탈레반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에 위치한 연방수사국 건물을 탈레반 민병대가 습격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졌고 일부는 건물안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기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라호르 외곽에 있는 경찰학교와 라호르 공항 인근에 위치한 경찰특공대 훈련시설에도 무장세력들이 침입했습니다.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서변경주 코하트에 있는 사다르 경찰서 정문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는 진압됐지만 어제 하루만 탈레반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파키스탄 경찰과, 민간인, 탈레반 등 적어도 39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레흐만 말릭(파키스탄 내무장관) : "이제 정부는 치안인력의 능력과 훈련을 증진시키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최고 보안시설인 육군 사령부 습격에 이어, 이제 경찰까지 표적으로 삼으면서 탈레반은 파키스탄 당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전 지도자의 사망에 대한 보복경고후 잇따른 테러로 숨진 사람만 150명이 넘습니다.

특히 파키스탄 당국이 탈레반의 거점인 남 와지리스탄에 대한 지상전을 경고하면서 이를 막기위해 탈레반이 게릴라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치안에 구멍이 뚫리면서 파키스탄 전역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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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동시다발 테러로 39명 사망
    • 입력 2009-10-16 06:42: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파키스탄내 탈레반 세력이 경찰을 표적으로한 동시다발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선 전쟁터를 방불케할 만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경찰이 표적이 됐습니다. 파키스탄 연방수사국과 경찰학교 두 곳, 그리고 경찰서 등이 탈레반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에 위치한 연방수사국 건물을 탈레반 민병대가 습격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졌고 일부는 건물안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기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라호르 외곽에 있는 경찰학교와 라호르 공항 인근에 위치한 경찰특공대 훈련시설에도 무장세력들이 침입했습니다.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는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서변경주 코하트에 있는 사다르 경찰서 정문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는 진압됐지만 어제 하루만 탈레반의 동시다발 공격으로 파키스탄 경찰과, 민간인, 탈레반 등 적어도 39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레흐만 말릭(파키스탄 내무장관) : "이제 정부는 치안인력의 능력과 훈련을 증진시키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최고 보안시설인 육군 사령부 습격에 이어, 이제 경찰까지 표적으로 삼으면서 탈레반은 파키스탄 당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전 지도자의 사망에 대한 보복경고후 잇따른 테러로 숨진 사람만 150명이 넘습니다. 특히 파키스탄 당국이 탈레반의 거점인 남 와지리스탄에 대한 지상전을 경고하면서 이를 막기위해 탈레반이 게릴라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치안에 구멍이 뚫리면서 파키스탄 전역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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