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촌마을, 친환경 백화점으로 변신

입력 2009.10.16 (21:59) 수정 2009.10.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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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 8천의 자그마한 일본의 한 산촌이 친환경적 삶으로 기적을 일궜습니다.

'따라 배우자'며 지난해만 5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북동부 이와테현의 산촌 구즈마키... 목초지에서는 소들이 풀을 뜯고 산 정상에는 풍차가 돕니다.

두 군데 풍력 발전 단지에서 마을 전체 한 해 전기 소비량의 두 배 가까이를 생산합니다.

구즈마키 중학교의 태양광 발전은, 학교 전기 소비의 25%를 담당합니다.

<인터뷰>이마노 아키라(구즈마키 중학교 교사) : "(휴일에) 전기를 안 쓰기 때문에 토.일요일 분의 전기는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목재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나무껍질은 일반적으로 쓸모가 없어서 버려집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나무껍질조차 훌륭한 난방 연료로 만들어냅니다.

이런 친환경 연료 천6백 톤이 양로원 등에 공급됩니다.

목장에서는 소의 분뇨로 37킬로와트의 전기와 4만3천 킬로칼로리의 열을 생산하고, 부산물은 다시 비료로 씁니다.

<인터뷰>히나타 신지(구즈마키 환경과) : "소가 먹는 사료의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순환형 농업을 구축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 조건을 최대한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실험을 보기 위해, 인구 8천명에 불과한 산골 마을에 지난 한해 52만 명이 찾아왔습니다.

구즈마키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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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산촌마을, 친환경 백화점으로 변신
    • 입력 2009-10-16 21:32:12
    • 수정2009-10-16 2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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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 8천의 자그마한 일본의 한 산촌이 친환경적 삶으로 기적을 일궜습니다. '따라 배우자'며 지난해만 5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북동부 이와테현의 산촌 구즈마키... 목초지에서는 소들이 풀을 뜯고 산 정상에는 풍차가 돕니다. 두 군데 풍력 발전 단지에서 마을 전체 한 해 전기 소비량의 두 배 가까이를 생산합니다. 구즈마키 중학교의 태양광 발전은, 학교 전기 소비의 25%를 담당합니다. <인터뷰>이마노 아키라(구즈마키 중학교 교사) : "(휴일에) 전기를 안 쓰기 때문에 토.일요일 분의 전기는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목재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나무껍질은 일반적으로 쓸모가 없어서 버려집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나무껍질조차 훌륭한 난방 연료로 만들어냅니다. 이런 친환경 연료 천6백 톤이 양로원 등에 공급됩니다. 목장에서는 소의 분뇨로 37킬로와트의 전기와 4만3천 킬로칼로리의 열을 생산하고, 부산물은 다시 비료로 씁니다. <인터뷰>히나타 신지(구즈마키 환경과) : "소가 먹는 사료의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순환형 농업을 구축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연 조건을 최대한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실험을 보기 위해, 인구 8천명에 불과한 산골 마을에 지난 한해 52만 명이 찾아왔습니다. 구즈마키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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