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터넷 망 해킹…국가기밀 유출

입력 2009.10.17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군의 인터넷망이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국가 기밀정보 수천여 건이 유출됐습니다.

먼저,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5일 육군 3군 사령부 소속 모 대령의 개인용 컴퓨터에 해커가 접근했습니다.

해커는 이 컴퓨터에 심어놓은 신종 바이러스를 이용해 국립 환경과학원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서를 유출했습니다.

그리고선 국립 환경과학원이 구축한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에 들어가 수천 여건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녹취> 정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정확하게 진상조사를 해서 보안대책을 강구하도록 해당 지휘관에게 통보했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제조업체와 화학물질 정보 등 국가 기밀정보가 담겨있는 이 시스템은 현재 소방서와 경찰서, 시.군.구 등 589개 기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환경부는 유해 화학물질을 생산.관리하는 업체와 기관에 대해 긴급 보안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유해 화학물질이 도난당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중국 등 제 3국에서 활동중인 해커들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해커부대의 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자세한 침투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인터넷 망 해킹…국가기밀 유출
    • 입력 2009-10-17 20:46:59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군의 인터넷망이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국가 기밀정보 수천여 건이 유출됐습니다. 먼저,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5일 육군 3군 사령부 소속 모 대령의 개인용 컴퓨터에 해커가 접근했습니다. 해커는 이 컴퓨터에 심어놓은 신종 바이러스를 이용해 국립 환경과학원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서를 유출했습니다. 그리고선 국립 환경과학원이 구축한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에 들어가 수천 여건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녹취> 정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정확하게 진상조사를 해서 보안대책을 강구하도록 해당 지휘관에게 통보했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제조업체와 화학물질 정보 등 국가 기밀정보가 담겨있는 이 시스템은 현재 소방서와 경찰서, 시.군.구 등 589개 기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환경부는 유해 화학물질을 생산.관리하는 업체와 기관에 대해 긴급 보안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유해 화학물질이 도난당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중국 등 제 3국에서 활동중인 해커들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해커부대의 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자세한 침투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