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 백년대계 정책에 타협 없어”

입력 2009.10.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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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 타협이 있어선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차관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종시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과천에서 열린 장.차관워크숍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대통령이 정략적 계산 없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세종시 논란'을 직접 지목하진 않았지만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도 "국익을 고려할 때 대통령의 양심상 세종시는 그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행정도시 이전은 사실상 임기 후의 문제일 수 있지만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지도가 오르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일관된 자세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일류국가를 위한 기초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국익을 위해 세종시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돼 커다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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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국가 백년대계 정책에 타협 없어”
    • 입력 2009-10-18 2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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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 타협이 있어선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차관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종시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과천에서 열린 장.차관워크숍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대통령이 정략적 계산 없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세종시 논란'을 직접 지목하진 않았지만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도 "국익을 고려할 때 대통령의 양심상 세종시는 그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행정도시 이전은 사실상 임기 후의 문제일 수 있지만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지도가 오르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일관된 자세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일류국가를 위한 기초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국익을 위해 세종시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돼 커다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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