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기선 제압”·조범현“선발 붕괴”

입력 2009.10.19 (22: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근 SK 감독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찬스는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됐다. 그래서 박정권을 3번으로, 정상호를 6번으로 놓아 기선을 잡았다. 게리 글로버는 3회까지 거의 완벽하게 던져줬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박정권이 제일 잘 맞고 있는데 4번으로 하니까 기회가 잘 안 돌아오더라. 점수를 뽑을 수 있는 타순이 1~3번이라고 보고 3번으로 기용했다.
오늘 승리는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1승2패로 이제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데 큰 것이 아니다.
글로버는 4회에 들어오면서 폼이 무너지더니 볼이 높아졌다. 볼넷을 그렇게 많이 주는 투수가 아닌데 4회 바꾸려다가 견뎠지만 5회 볼이 배트 중심에 맞아 교체했다.
김상현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살려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내일 새롭게 시작한다.
우리는 매일 마지막 경기같이 승부를 겨룬다. KIA처럼 8,9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 내일도 그런 경기가 된다.
◇조범현 KIA 감독
선발 투수 릭 구톰슨이 제구가 안 되면서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쉽다. 내일은 양현종이 선발로 나가는데 오래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1,2차전처럼 초반에 타자들이 못 쳤다.
이재주는 연습 때 잘 치던 데 4회에 욕심을 부려 아쉬웠다. 대타와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지만 집중력은 좋다고 본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 할수록 상대팀 투수 공에 적응하고 집중력도 살아날 것이다.
후반에 점수가 난 것이 내일 경기에 좋은 분위기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서재응과 한기주를 오늘 넣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인 것 같아 앞으로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근 “기선 제압”·조범현“선발 붕괴”
    • 입력 2009-10-19 22:44:58
    연합뉴스
◇김성근 SK 감독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찬스는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됐다. 그래서 박정권을 3번으로, 정상호를 6번으로 놓아 기선을 잡았다. 게리 글로버는 3회까지 거의 완벽하게 던져줬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박정권이 제일 잘 맞고 있는데 4번으로 하니까 기회가 잘 안 돌아오더라. 점수를 뽑을 수 있는 타순이 1~3번이라고 보고 3번으로 기용했다. 오늘 승리는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1승2패로 이제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데 큰 것이 아니다. 글로버는 4회에 들어오면서 폼이 무너지더니 볼이 높아졌다. 볼넷을 그렇게 많이 주는 투수가 아닌데 4회 바꾸려다가 견뎠지만 5회 볼이 배트 중심에 맞아 교체했다. 김상현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살려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내일 새롭게 시작한다. 우리는 매일 마지막 경기같이 승부를 겨룬다. KIA처럼 8,9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 내일도 그런 경기가 된다. ◇조범현 KIA 감독 선발 투수 릭 구톰슨이 제구가 안 되면서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쉽다. 내일은 양현종이 선발로 나가는데 오래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1,2차전처럼 초반에 타자들이 못 쳤다. 이재주는 연습 때 잘 치던 데 4회에 욕심을 부려 아쉬웠다. 대타와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 같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지만 집중력은 좋다고 본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 할수록 상대팀 투수 공에 적응하고 집중력도 살아날 것이다. 후반에 점수가 난 것이 내일 경기에 좋은 분위기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서재응과 한기주를 오늘 넣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인 것 같아 앞으로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