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위원회 구성 착수…공방 가열

입력 2009.10.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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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이 세종시 문제를 논의할 기구 구성에 착수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여당은 말을 아끼고 있고 야당은 박근혜 전 대표까지 거론하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해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 백년대계에 적당한 타협은 안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뒤 총리실이 세종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는 등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만금 위원회처럼 관료와 민간인이 함께 참여하고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안과 민간인만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 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충청출신 인사들 다수가 참여하고 다음달 초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보선을 앞둔 한나라당은 원안고수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충청도민의 의사에 달렸다, 정부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당론변경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우리는 어떤 경우든지 충청도민들의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존중할 것이다."

민주당은 세종시특별법 제정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압박하며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마음대로 국민 약속을 하루 아침에 뒤엎는 걸 중지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자유선진당도 국론 분열을 야기하지 말라며 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하는 등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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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위원회 구성 착수…공방 가열
    • 입력 2009-10-20 06: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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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실이 세종시 문제를 논의할 기구 구성에 착수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여당은 말을 아끼고 있고 야당은 박근혜 전 대표까지 거론하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해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 백년대계에 적당한 타협은 안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뒤 총리실이 세종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는 등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만금 위원회처럼 관료와 민간인이 함께 참여하고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안과 민간인만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 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충청출신 인사들 다수가 참여하고 다음달 초쯤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보선을 앞둔 한나라당은 원안고수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충청도민의 의사에 달렸다, 정부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당론변경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우리는 어떤 경우든지 충청도민들의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존중할 것이다." 민주당은 세종시특별법 제정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압박하며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마음대로 국민 약속을 하루 아침에 뒤엎는 걸 중지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자유선진당도 국론 분열을 야기하지 말라며 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하는 등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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