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챔스 결승 티켓은 우리 것!’

입력 2009.10.20 (11:21) 수정 2009.10.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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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대망의 결승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섰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1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움 살랄(카타르)과 홈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2006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에 이어 3년 만에 K-리그 팀의 결승행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2차전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포항이 아시아 정상 꿈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돼 실점은 최소한 막아야 한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포항은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은 올 시즌 포항스틸야드에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16경기(8승8무) 연속 무패다.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 FA컵 1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22경기 연속 홈에서 지지 않았다.
경고 누적이나 퇴장으로 1차전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가 없는 점도 포항으로서는 다행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8골과 7골을 터뜨린 데닐손과 스테보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과 맞붙는 움 살랄은 K-리그 1위를 달리는 FC 서울을 8강에서 꺾고 올라온 팀이다.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한 움 살랄은 설기현이 몸담았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6강 원정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한 뒤 서울마저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움 살랄 선수단은 지난 18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 1차전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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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챔스 결승 티켓은 우리 것!’
    • 입력 2009-10-20 11:19:13
    • 수정2009-10-20 14:18:51
    연합뉴스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대망의 결승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섰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1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움 살랄(카타르)과 홈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2006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에 이어 3년 만에 K-리그 팀의 결승행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2차전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포항이 아시아 정상 꿈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돼 실점은 최소한 막아야 한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포항은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은 올 시즌 포항스틸야드에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16경기(8승8무) 연속 무패다.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 FA컵 1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22경기 연속 홈에서 지지 않았다. 경고 누적이나 퇴장으로 1차전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가 없는 점도 포항으로서는 다행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올 시즌 K-리그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8골과 7골을 터뜨린 데닐손과 스테보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과 맞붙는 움 살랄은 K-리그 1위를 달리는 FC 서울을 8강에서 꺾고 올라온 팀이다.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한 움 살랄은 설기현이 몸담았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6강 원정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한 뒤 서울마저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움 살랄 선수단은 지난 18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준결승 1차전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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