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장미란, 세계기록은 다음에!

입력 2009.10.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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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전 첫날 3관왕에 올랐지만 세계기록(비공인) 작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 못 미치는 기록이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인상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1,2차 시기에서 130㎏에 도전했지만 모두 왼쪽 팔이 뒤로 기울면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다시 130㎏에 도전한 장미란은 또다시 약간 기우뚱하는 듯 했지만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데 성공, 1위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용상에서 장미란은 1차 시기에서 175㎏을 들었고 2차 시기에서 180㎏도 가뿐히 들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지난 2008년 8월 16일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장미란은 원주공고 재학 시절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임정화(23.울산시청)는 여자 일반부 48㎏급 인상 3차시기에서 87㎏을 들어올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86㎏)을 1년 2개월여만에 다시 깨뜨리며 금메달 3개를 땄다.
한국신기록은 육상에서도 나왔다.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강나루(26.익산시청)는 63.53m를 기록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이클 최종균(25.금산군청)은 월평사이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5㎞ 스크래치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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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관왕’ 장미란, 세계기록은 다음에!
    • 입력 2009-10-20 18:22:56
    연합뉴스
한국여자역도의 간판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전 첫날 3관왕에 올랐지만 세계기록(비공인) 작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 못 미치는 기록이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인상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1,2차 시기에서 130㎏에 도전했지만 모두 왼쪽 팔이 뒤로 기울면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다시 130㎏에 도전한 장미란은 또다시 약간 기우뚱하는 듯 했지만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데 성공, 1위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용상에서 장미란은 1차 시기에서 175㎏을 들었고 2차 시기에서 180㎏도 가뿐히 들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지난 2008년 8월 16일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장미란은 원주공고 재학 시절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임정화(23.울산시청)는 여자 일반부 48㎏급 인상 3차시기에서 87㎏을 들어올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86㎏)을 1년 2개월여만에 다시 깨뜨리며 금메달 3개를 땄다. 한국신기록은 육상에서도 나왔다.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강나루(26.익산시청)는 63.53m를 기록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이클 최종균(25.금산군청)은 월평사이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15㎞ 스크래치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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