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94년 만에 원형 복원

입력 2009.10.21 (12:56) 수정 2009.10.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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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성곽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이 94년 만에 원형대로 복원됩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복원한 뒤 서울 성곽 전체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서대문으로 불리는 '돈의문'을 원래 위치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원되는 위치는 원래 있었던 자리인 지금의 강북상섬병원 앞 정동 사거리 일대입니다.

돈의문은 1396년 서울성곽이 처음 축조될 때 함께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숙종 때 재건됐다 일제가 1915년 전차 궤도를 놓기 위해 강제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복원하기 위해 서대문 사거리의 고가차도를 오는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돈의문 주변에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돈의문 역사 문화공원'도 만들 예정입니다.

돈의문과 함께 아직 복원되지 않은 인왕산과 남산 등 서울 성곽 모든 구간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과 정비도 본격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2013년 돈의문 복원이 마무리되면 서울성곽을 북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묶어 조선왕조 도성 방어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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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의문, 94년 만에 원형 복원
    • 입력 2009-10-21 12:21:52
    • 수정2009-10-21 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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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성곽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이 94년 만에 원형대로 복원됩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복원한 뒤 서울 성곽 전체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서대문으로 불리는 '돈의문'을 원래 위치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원되는 위치는 원래 있었던 자리인 지금의 강북상섬병원 앞 정동 사거리 일대입니다. 돈의문은 1396년 서울성곽이 처음 축조될 때 함께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숙종 때 재건됐다 일제가 1915년 전차 궤도를 놓기 위해 강제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복원하기 위해 서대문 사거리의 고가차도를 오는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돈의문 주변에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돈의문 역사 문화공원'도 만들 예정입니다. 돈의문과 함께 아직 복원되지 않은 인왕산과 남산 등 서울 성곽 모든 구간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과 정비도 본격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2013년 돈의문 복원이 마무리되면 서울성곽을 북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묶어 조선왕조 도성 방어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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