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식 때문에 속썩는 부모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윤락혐의로 붙잡힌 여고생 딸을 경찰이 인도하려하자 거부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자식이 구속되는 예까지 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도시의 밤거리는 갈곳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삭막한 거리입니다.
부모에게 쫓겨난 16살 이 모양은 3개월간 친구집 등을 전전하다가 지난달부터 성인 남자 5명에게 돈을 받고 잠자리를 해결해 왔습니다.
윤락혐의로 이 양을 입건한 경찰은 부모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이 양의 부모는 싸늘하게 거절했습니다.
⊙이 양의 어머니: 알아서들 하세요.
⊙기자: 전혀 받을 생각이 없나요?
⊙이 양의 어머니: 예, 애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며칠 동안 이 양을 보호해 온 경찰은 더 이상 붙잡아둘 수만은 없어 이 양을 구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담당 경찰: 보호차원에서 소년전담 검사가 구속시켜 놓고 보호하는 차원이예요.
대안이 없어요.
⊙기자: 구속될 경우 청소년 보호기관 등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를 빌려탔다가 되돌려주지 못해 검거된 22살 현 모군도 부모에게 싸늘한 외면을 당했습니다.
몇백만원을 갚지 못한 상태에서 부모가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구속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피의자: 못 해주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죠.
⊙기자: (부모님이) 한 번이라도 면회 오셨나요?
⊙피의자: 아니오, 없었어요.
⊙기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모마저 외면하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 청소년들의 한순간의 실수가 평생 전과자의 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윤락혐의로 붙잡힌 여고생 딸을 경찰이 인도하려하자 거부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자식이 구속되는 예까지 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도시의 밤거리는 갈곳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삭막한 거리입니다.
부모에게 쫓겨난 16살 이 모양은 3개월간 친구집 등을 전전하다가 지난달부터 성인 남자 5명에게 돈을 받고 잠자리를 해결해 왔습니다.
윤락혐의로 이 양을 입건한 경찰은 부모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이 양의 부모는 싸늘하게 거절했습니다.
⊙이 양의 어머니: 알아서들 하세요.
⊙기자: 전혀 받을 생각이 없나요?
⊙이 양의 어머니: 예, 애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며칠 동안 이 양을 보호해 온 경찰은 더 이상 붙잡아둘 수만은 없어 이 양을 구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담당 경찰: 보호차원에서 소년전담 검사가 구속시켜 놓고 보호하는 차원이예요.
대안이 없어요.
⊙기자: 구속될 경우 청소년 보호기관 등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를 빌려탔다가 되돌려주지 못해 검거된 22살 현 모군도 부모에게 싸늘한 외면을 당했습니다.
몇백만원을 갚지 못한 상태에서 부모가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구속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피의자: 못 해주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죠.
⊙기자: (부모님이) 한 번이라도 면회 오셨나요?
⊙피의자: 아니오, 없었어요.
⊙기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모마저 외면하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 청소년들의 한순간의 실수가 평생 전과자의 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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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한 부모에 애타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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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자식 때문에 속썩는 부모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윤락혐의로 붙잡힌 여고생 딸을 경찰이 인도하려하자 거부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자식이 구속되는 예까지 있습니다.
보도에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휘황찬란한 도시의 밤거리는 갈곳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삭막한 거리입니다.
부모에게 쫓겨난 16살 이 모양은 3개월간 친구집 등을 전전하다가 지난달부터 성인 남자 5명에게 돈을 받고 잠자리를 해결해 왔습니다.
윤락혐의로 이 양을 입건한 경찰은 부모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이 양의 부모는 싸늘하게 거절했습니다.
⊙이 양의 어머니: 알아서들 하세요.
⊙기자: 전혀 받을 생각이 없나요?
⊙이 양의 어머니: 예, 애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며칠 동안 이 양을 보호해 온 경찰은 더 이상 붙잡아둘 수만은 없어 이 양을 구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담당 경찰: 보호차원에서 소년전담 검사가 구속시켜 놓고 보호하는 차원이예요.
대안이 없어요.
⊙기자: 구속될 경우 청소년 보호기관 등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를 빌려탔다가 되돌려주지 못해 검거된 22살 현 모군도 부모에게 싸늘한 외면을 당했습니다.
몇백만원을 갚지 못한 상태에서 부모가 신원보증을 서 주지 않아 구속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피의자: 못 해주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죠.
⊙기자: (부모님이) 한 번이라도 면회 오셨나요?
⊙피의자: 아니오, 없었어요.
⊙기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모마저 외면하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 청소년들의 한순간의 실수가 평생 전과자의 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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