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T, 국산 군용기 해외 수출 길 연다

입력 2009.10.22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개발해 터키에 수출할 예정인 KT-1 훈련기가 출고됐습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의 수출길도 전망이 밝아 국산 군용기의 해외 수출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1T 항공기가 창공을 가릅니다.

최대속력 시속 575킬로미터, 만 천 미터 고도까지 수직기동과 날렵한 급선회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KT-1은 초음속 항공기 훈련의 필수인 기초 훈련기로 우리나라가 2001년 개발했습니다.

로켓과 기관포를 부착하면 경 공격기로 변신하고 육상 전투를 지원하는 공중통제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무랏 바야르(터키 방위사업청장): "뛰어난 전술기술을 갖췄고 특별히 호환성이 아주 높습니다."

KT-1의 터키 수출형인 KT-1T 1호기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터키 공군에 40대를 공급합니다.

인도네시아 17대에 이어 두 번째 수출입니다.

훈련시스템을 포함 수출규모는 4억 달러, 3천8백억 원에 달합니다.

KT-1T는 KT-1 기본형의 조종석을 디지털로 개량하고 산소발생장치, 일체형 조종간 등 첨단 항공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구원효(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 "KT-1을 인도네시아 이어 터키에 수출돼 항공선진국 진입에 기반이 조성됐다 봅니다."

KT-1 수출로 우리 항공기의 해외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역시 국산인 초음속 훈련기 T-50의 수출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터키에 KT-1T 수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T-50 등 방산제품의 해외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1T, 국산 군용기 해외 수출 길 연다
    • 입력 2009-10-22 06:13: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개발해 터키에 수출할 예정인 KT-1 훈련기가 출고됐습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의 수출길도 전망이 밝아 국산 군용기의 해외 수출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1T 항공기가 창공을 가릅니다. 최대속력 시속 575킬로미터, 만 천 미터 고도까지 수직기동과 날렵한 급선회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KT-1은 초음속 항공기 훈련의 필수인 기초 훈련기로 우리나라가 2001년 개발했습니다. 로켓과 기관포를 부착하면 경 공격기로 변신하고 육상 전투를 지원하는 공중통제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무랏 바야르(터키 방위사업청장): "뛰어난 전술기술을 갖췄고 특별히 호환성이 아주 높습니다." KT-1의 터키 수출형인 KT-1T 1호기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터키 공군에 40대를 공급합니다. 인도네시아 17대에 이어 두 번째 수출입니다. 훈련시스템을 포함 수출규모는 4억 달러, 3천8백억 원에 달합니다. KT-1T는 KT-1 기본형의 조종석을 디지털로 개량하고 산소발생장치, 일체형 조종간 등 첨단 항공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구원효(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 "KT-1을 인도네시아 이어 터키에 수출돼 항공선진국 진입에 기반이 조성됐다 봅니다." KT-1 수출로 우리 항공기의 해외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역시 국산인 초음속 훈련기 T-50의 수출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터키에 KT-1T 수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T-50 등 방산제품의 해외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