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팀 상금 ‘짭짤하네’

입력 2009.10.22 (0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짭잘한 배당금을 챙길 전망이다.
21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만 총 32만3천26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입장 수입으로 53억5천973만1천원을 벌어들였다.
5~7차전은 관중 3만명이 운집할 잠실구장에서 열리기에 시리즈 양상에 따라 지난 1995년 기록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 37만9천978명을 깰 기세다.
입장수입은 이미 지난해 거둬들인 최고액 53억6천57만6천원을 거의 따라잡았다. 5~6차전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찬다면 매 경기 4억7천여만원이 들어오기에 60억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KIA와 SK 배당금을 가져갈 양팀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KIA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액, SK가 우승해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손에 쥔다.
KBO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최대 40%에 달하는 대회 운영비를 뺀 금액을 1~4위팀에 나눠준다.
정규 시즌 1위 KIA는 20%를 먼저 받고 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50%를 가져갈 수 있다.
가령 입장수입 60억원을 기준으로 이를 산출하면 운영비 24억원을 뺀 36억원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이 나눠갖는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프리미엄으로 36억원의 20%인 7억2천만원을 먼저 가져간다. 나머지 28억8천만원을 놓고 KIA, SK, 두산, 롯데가 배분율에 따라 나누는데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50%, 준우승팀은 25%, 두산과 롯데는 각각 15%와 10%씩을 받는다.
이에 따라 KIA가 우승하면 나머지 배당금의 50%인 14억4천만원과 먼저 받은 7억2천만원을 보태 21억6천만원을 챙길 수 있다.
이는 지난해 SK가 가져간 역대 최고 배당금(20억6천217만8천285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KBO는 지난해에는 정규 시즌 1위팀에 배당금 중 올해보다 5% 많은 25%를 떼어갈 수 있도록 우대했었다.
SK가 우승하면 14억4천만원만 손에 쥔다. 지난해 받은 금액에는 못 미치나 2007년 우승할 때 받은 11억4천여만원보다는 많다.
2001년 두산 이후 하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우승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SK로서는 크게 남는 장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시리즈 우승팀 상금 ‘짭짤하네’
    • 입력 2009-10-22 09:31:43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짭잘한 배당금을 챙길 전망이다. 21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만 총 32만3천26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입장 수입으로 53억5천973만1천원을 벌어들였다. 5~7차전은 관중 3만명이 운집할 잠실구장에서 열리기에 시리즈 양상에 따라 지난 1995년 기록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 37만9천978명을 깰 기세다. 입장수입은 이미 지난해 거둬들인 최고액 53억6천57만6천원을 거의 따라잡았다. 5~6차전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찬다면 매 경기 4억7천여만원이 들어오기에 60억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KIA와 SK 배당금을 가져갈 양팀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KIA가 우승하면 역대 최고액, SK가 우승해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손에 쥔다. KBO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최대 40%에 달하는 대회 운영비를 뺀 금액을 1~4위팀에 나눠준다. 정규 시즌 1위 KIA는 20%를 먼저 받고 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50%를 가져갈 수 있다. 가령 입장수입 60억원을 기준으로 이를 산출하면 운영비 24억원을 뺀 36억원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이 나눠갖는다. KIA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프리미엄으로 36억원의 20%인 7억2천만원을 먼저 가져간다. 나머지 28억8천만원을 놓고 KIA, SK, 두산, 롯데가 배분율에 따라 나누는데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50%, 준우승팀은 25%, 두산과 롯데는 각각 15%와 10%씩을 받는다. 이에 따라 KIA가 우승하면 나머지 배당금의 50%인 14억4천만원과 먼저 받은 7억2천만원을 보태 21억6천만원을 챙길 수 있다. 이는 지난해 SK가 가져간 역대 최고 배당금(20억6천217만8천285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KBO는 지난해에는 정규 시즌 1위팀에 배당금 중 올해보다 5% 많은 25%를 떼어갈 수 있도록 우대했었다. SK가 우승하면 14억4천만원만 손에 쥔다. 지난해 받은 금액에는 못 미치나 2007년 우승할 때 받은 11억4천여만원보다는 많다. 2001년 두산 이후 하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우승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SK로서는 크게 남는 장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