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무결점 연기, 알고 보면 쉽다!

입력 2009.10.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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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프랑스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해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1순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을 알면 알수록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한다고 하는데요,올시즌 김연아 선수의 경기 관전 포인트를 한성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올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 3회전 러츠-3회전 토룹 연속 점프. 기본점수 10점에다 무려 2점의 가산점을 받았는데, 3명의 심판은 완벽함을 의미하는 가산점 3점을 부여했습니다.

역대 최고 가산점이 2점인 가운데, 김연아가 피겨 사상 최초로 3회전 연속 점프에서 가산점 2점 이상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터뷰>이지희 : "3회전 연속점프는 남자선수보다 훨씬 뛰어나다.이 점프가 성공하는 순간,모든 게임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 3개와 스파이럴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스텝 연기에선 최고 등급에 미치지 못했는데,스텝을 향상시켜 레벨 4를 달성한다면,여자 선수 최초로 전요소 최고 등급을 기록하게 됩니다.

김연아는 자신감이 넘치고 안정되고 있다.정말 멋진 프로그램이다.

김연아는 시니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쇼트와 프리 연속으로 무결점 연기에 도전합니다.

프랑스 대회에선 플립 점프때 빙판에 스케이트 날이 걸리면서 아쉽게 무결점 연기에 실패했습니다.

기술에 대한 확신속에 프로그램에 익숙해진다면,무결점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의 목표로 실수를 안하는 것인데,쉽지 않은 과제인 것 같다."

시니어 데뷔때부터 아사다에 비해 낮은 구성점수를 받았던 김연아는 올해부터 1인자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4대륙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 아사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프랑스대회에선 더욱 격차를 벌렸습니다.

1인자를 굳힌데다, 올시즌 점프 앞뒤로 다양한 동작을 추가한만큼,구성 점수의 상승이 더욱 기대됩니다.

<인터뷰>오서(김연아 코치) : "215점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3회전 러츠,김연아는 이 점프를 연기 마지막 부분인 6번째 점프로 뛰고 있습니다.

연기 초반에 러츠를 뛰는 다른 선수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구성으로,기술과 체력 모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첫 경기가 좋아서 더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더이상 라이벌전이 아닌,자신과의 싸움만이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 대회에선 또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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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무결점 연기, 알고 보면 쉽다!
    • 입력 2009-10-22 19:15:13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프랑스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해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1순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을 알면 알수록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한다고 하는데요,올시즌 김연아 선수의 경기 관전 포인트를 한성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올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 3회전 러츠-3회전 토룹 연속 점프. 기본점수 10점에다 무려 2점의 가산점을 받았는데, 3명의 심판은 완벽함을 의미하는 가산점 3점을 부여했습니다. 역대 최고 가산점이 2점인 가운데, 김연아가 피겨 사상 최초로 3회전 연속 점프에서 가산점 2점 이상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터뷰>이지희 : "3회전 연속점프는 남자선수보다 훨씬 뛰어나다.이 점프가 성공하는 순간,모든 게임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핀 3개와 스파이럴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스텝 연기에선 최고 등급에 미치지 못했는데,스텝을 향상시켜 레벨 4를 달성한다면,여자 선수 최초로 전요소 최고 등급을 기록하게 됩니다. 김연아는 자신감이 넘치고 안정되고 있다.정말 멋진 프로그램이다. 김연아는 시니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쇼트와 프리 연속으로 무결점 연기에 도전합니다. 프랑스 대회에선 플립 점프때 빙판에 스케이트 날이 걸리면서 아쉽게 무결점 연기에 실패했습니다. 기술에 대한 확신속에 프로그램에 익숙해진다면,무결점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의 목표로 실수를 안하는 것인데,쉽지 않은 과제인 것 같다." 시니어 데뷔때부터 아사다에 비해 낮은 구성점수를 받았던 김연아는 올해부터 1인자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4대륙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 아사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프랑스대회에선 더욱 격차를 벌렸습니다. 1인자를 굳힌데다, 올시즌 점프 앞뒤로 다양한 동작을 추가한만큼,구성 점수의 상승이 더욱 기대됩니다. <인터뷰>오서(김연아 코치) : "215점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3회전 러츠,김연아는 이 점프를 연기 마지막 부분인 6번째 점프로 뛰고 있습니다. 연기 초반에 러츠를 뛰는 다른 선수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구성으로,기술과 체력 모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첫 경기가 좋아서 더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더이상 라이벌전이 아닌,자신과의 싸움만이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 대회에선 또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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