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한국 시리즈 5차전

입력 2009.10.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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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시리즈 5차전은 기아 이용규의 기막힌 스퀴즈 번트, 판정 시비 속 SK 김성근 감독의 퇴장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이용규의 번트였습니다.

3회말 기아의 공격.

원아웃 1,3루에서 이용규는 기막힌 번트를 성공시킵니다.

SK가 스퀴즈에 대비 공을 뺐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했습니다.

마치 지난 82년 세계 선수권 한일전에서 김재박의 스퀴즈를 떠올리게 한 장면입니다.

<인터뷰> 이용규 선수

6회 기아 공격에서는 심판 판정을 두고 논란이 생겼습니다.

SK는 기아 김상현의 수비 방해라며 강력 항의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SK는 김상현이 고의로 나주환의 발을 걸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은 병살을 막기 위한 통상적 수준의 슬라이딩이었다고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들였고 심판은 김성근 감독을 퇴장시켰습니다.

결국 한국시리즈 사상 첫 감독 퇴장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11분 간 중단됐던 경기는 SK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몰수경기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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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만장’ 한국 시리즈 5차전
    • 입력 2009-10-23 06:52: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시리즈 5차전은 기아 이용규의 기막힌 스퀴즈 번트, 판정 시비 속 SK 김성근 감독의 퇴장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이용규의 번트였습니다. 3회말 기아의 공격. 원아웃 1,3루에서 이용규는 기막힌 번트를 성공시킵니다. SK가 스퀴즈에 대비 공을 뺐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했습니다. 마치 지난 82년 세계 선수권 한일전에서 김재박의 스퀴즈를 떠올리게 한 장면입니다. <인터뷰> 이용규 선수 6회 기아 공격에서는 심판 판정을 두고 논란이 생겼습니다. SK는 기아 김상현의 수비 방해라며 강력 항의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SK는 김상현이 고의로 나주환의 발을 걸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은 병살을 막기 위한 통상적 수준의 슬라이딩이었다고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들였고 심판은 김성근 감독을 퇴장시켰습니다. 결국 한국시리즈 사상 첫 감독 퇴장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11분 간 중단됐던 경기는 SK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몰수경기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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