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후보 금품 건네다 적발

입력 2009.10.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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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인에게 돈을 건네는 현장이 선관위 단속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해당 후보는 고발 조치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오전, 충남 공주의 한 들녘입니다.

이 지역 산림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주민에게 다가가 얘기를 나누더니 차 뒤로 데려가 무언가를 건넵니다.

<녹취>마을 주민(음성변조) : "교통비라고... 노인들이라고 거리가 머니까 모시고 나왔으면 하는 거더라구요."

주민에게 건네준 것은 2백만 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였습니다.

산림조합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 잦은 한 후보를 추적해 금품수수 현장을 포착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곧바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인터뷰>강우찬(충남 선관위 홍보과장) : "크고 작은 선거법 위반행위가 있어서 1차 경고를 했습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석선물도 돌렸고..."

혼탁선거를 막기 위해 지난 2천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 농축산 조합장 선거, 그러나 올해 들어 충남에서만 선거법을 위반해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를 받은 후보가 모두 10명에 이를 정도로 위반 사례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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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장 후보 금품 건네다 적발
    • 입력 2009-10-23 0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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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인에게 돈을 건네는 현장이 선관위 단속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해당 후보는 고발 조치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오전, 충남 공주의 한 들녘입니다. 이 지역 산림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주민에게 다가가 얘기를 나누더니 차 뒤로 데려가 무언가를 건넵니다. <녹취>마을 주민(음성변조) : "교통비라고... 노인들이라고 거리가 머니까 모시고 나왔으면 하는 거더라구요." 주민에게 건네준 것은 2백만 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였습니다. 산림조합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 잦은 한 후보를 추적해 금품수수 현장을 포착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곧바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인터뷰>강우찬(충남 선관위 홍보과장) : "크고 작은 선거법 위반행위가 있어서 1차 경고를 했습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석선물도 돌렸고..." 혼탁선거를 막기 위해 지난 2천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 농축산 조합장 선거, 그러나 올해 들어 충남에서만 선거법을 위반해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를 받은 후보가 모두 10명에 이를 정도로 위반 사례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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