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신종플루 백신, 임신부 안전 논란 外

입력 2009.10.23 (08:53) 수정 2009.10.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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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계속 확산되면서 특히 임신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임신부들은 백신이 나와도 맞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서요?

<리포트>

영국에서도 임신부들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신부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데다 검증되지 않은 화학물질까지 알려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은 영국 임신부들의 모습을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100여명 가운데 임신부는 6명.

다음주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앞두고 예비엄마들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인터뷰> 임신부 : "태아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요. 현재로선 안전하단 명확한 증거 없어요"

주력 백신인 판덤릭스가 임신부 테스트를 전혀 거치지 않았으며, 검증되지 않은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까지 최근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런던대 의대 교수(백신 전문) :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면역체계의 과민반응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아무일도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임신부들이 신종플루로 인한 합병증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맞을 수 있다면 맞는 게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보건당국도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리암 도날드슨(영국 최고의무관) : "임신부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시급히 공급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여전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영국 임신부의 48%가 맞지 않겠다고 답한 반면, 접종하겠단 응답은 28%였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영국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백신접종은 임신부들에게 쉽지않은 선택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런던에게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호주, 뉴스에 출연한 ‘갈매기’

저희도 생방송으로 전해드리지만 이렇게 생방송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데요, 다음 장면을 보면 호주 시청자들은 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살인 사건을 전하는 심각한 뉴스 앵커. 그런데 그 뒤로 거대한 갈매기 괴물이 지나갑니다.

맬버른 전경을 찍는 무인카메라 앞으로 갈매기가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바람에 괴물처럼 보인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뉴스를 전하던 앵커도 사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미, 중범죄자에게 로데오 경기

로데오 경기장 안에서 죄수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황소가 무섭게 돌진합니다.

황소에 받치고 밟히면서 간신히 피하는 이들은 살인이나 무장강도를 저지른 진짜 죄수들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교도소는 중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에게 로데오 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재소자들이 스스로 화를 다스리도록 돕기 위해서라는데 효과 여부를 떠나 일단 재소자까지 배려하는 마음이 놀랍습니다.

타이완, 담력 키운다며 어린이에게 불쇼

어린이들이 입에다 무언가를 넣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마치 차력사처럼 불을 삼키고 있는 겁니다.

한 어린이가 망설이자, 뒤에 서있던 여성이 고개를 젖히고 억지로 입 안에 불이 붙은 막대를 넣습니다.

타이완의 한 교육 센터가 담력훈련을 한다며 이처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타이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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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0-23 08:10:41
    • 수정2009-10-23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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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계속 확산되면서 특히 임신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임신부들은 백신이 나와도 맞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서요? <리포트> 영국에서도 임신부들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신부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데다 검증되지 않은 화학물질까지 알려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은 영국 임신부들의 모습을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100여명 가운데 임신부는 6명. 다음주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앞두고 예비엄마들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인터뷰> 임신부 : "태아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요. 현재로선 안전하단 명확한 증거 없어요" 주력 백신인 판덤릭스가 임신부 테스트를 전혀 거치지 않았으며, 검증되지 않은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까지 최근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런던대 의대 교수(백신 전문) :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면역체계의 과민반응등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아무일도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임신부들이 신종플루로 인한 합병증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맞을 수 있다면 맞는 게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보건당국도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리암 도날드슨(영국 최고의무관) : "임신부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시급히 공급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여전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영국 임신부의 48%가 맞지 않겠다고 답한 반면, 접종하겠단 응답은 28%였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영국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백신접종은 임신부들에게 쉽지않은 선택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런던에게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호주, 뉴스에 출연한 ‘갈매기’ 저희도 생방송으로 전해드리지만 이렇게 생방송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데요, 다음 장면을 보면 호주 시청자들은 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살인 사건을 전하는 심각한 뉴스 앵커. 그런데 그 뒤로 거대한 갈매기 괴물이 지나갑니다. 맬버른 전경을 찍는 무인카메라 앞으로 갈매기가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바람에 괴물처럼 보인 겁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뉴스를 전하던 앵커도 사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미, 중범죄자에게 로데오 경기 로데오 경기장 안에서 죄수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황소가 무섭게 돌진합니다. 황소에 받치고 밟히면서 간신히 피하는 이들은 살인이나 무장강도를 저지른 진짜 죄수들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교도소는 중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에게 로데오 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재소자들이 스스로 화를 다스리도록 돕기 위해서라는데 효과 여부를 떠나 일단 재소자까지 배려하는 마음이 놀랍습니다. 타이완, 담력 키운다며 어린이에게 불쇼 어린이들이 입에다 무언가를 넣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마치 차력사처럼 불을 삼키고 있는 겁니다. 한 어린이가 망설이자, 뒤에 서있던 여성이 고개를 젖히고 억지로 입 안에 불이 붙은 막대를 넣습니다. 타이완의 한 교육 센터가 담력훈련을 한다며 이처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타이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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