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랜드 제물로 홈에서 첫승

입력 2009.10.23 (21:02) 수정 2009.10.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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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2승1패가 돼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3쿼터까지 76-66으로 넉넉히 앞서던 삼성은 4쿼터 초반 전자랜드 아말 맥카스킬(16점), 이한권(7점) 등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경기 종료 6분08초를 남기고는 78-7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83-81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의 중거리포가 그물을 가르며 4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날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른 삼성은 이승준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빠졌지만 레더가 2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포워드 김동욱이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이승준이 없어 상대 높이에 부담이 있었지만 빠른 농구로 이겼다"면서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에서 앞선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23점, 신인 박성진이 18점에 어시스트 7개를 해냈으나 2연패에 빠졌다.
박종천 전자랜드 감독은 "3쿼터 수비 변화와 선수 교체 타이밍이 늦어 점수 차가 벌어졌다"면서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패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KT가 99-87로 이겨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1쿼터에만 10점, 8점씩 넣은 조동현(14점)과 송영진(16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1쿼터를 28-17로 앞섰고 전반을 55-35로 마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스퍼 존슨(29점)과 김도수(16점)도 공격에서 힘을 보탠 KT는 2승2패가 됐고 신인 허일영이 18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넣은 오리온스는 1승3패로 울산 모비스,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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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자랜드 제물로 홈에서 첫승
    • 입력 2009-10-23 21:02:15
    • 수정2009-10-23 21:35:05
    연합뉴스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2승1패가 돼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3쿼터까지 76-66으로 넉넉히 앞서던 삼성은 4쿼터 초반 전자랜드 아말 맥카스킬(16점), 이한권(7점) 등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경기 종료 6분08초를 남기고는 78-7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83-81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의 중거리포가 그물을 가르며 4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이날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른 삼성은 이승준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빠졌지만 레더가 2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포워드 김동욱이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이승준이 없어 상대 높이에 부담이 있었지만 빠른 농구로 이겼다"면서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에서 앞선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23점, 신인 박성진이 18점에 어시스트 7개를 해냈으나 2연패에 빠졌다. 박종천 전자랜드 감독은 "3쿼터 수비 변화와 선수 교체 타이밍이 늦어 점수 차가 벌어졌다"면서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패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KT가 99-87로 이겨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1쿼터에만 10점, 8점씩 넣은 조동현(14점)과 송영진(16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1쿼터를 28-17로 앞섰고 전반을 55-35로 마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스퍼 존슨(29점)과 김도수(16점)도 공격에서 힘을 보탠 KT는 2승2패가 됐고 신인 허일영이 18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넣은 오리온스는 1승3패로 울산 모비스,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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