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격파 “전북 게 섰거라!”

입력 2009.10.25 (17:15) 수정 2009.10.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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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 서울이 2009 K-리그 정규리그 1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은 25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6승4무7패(승점 52)가 돼 선두 전북 현대(16승6무5패.승점 54)와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50)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내달 1일 열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고 전북이 패하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서울은 또 이번 승리로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인천과 4차례 맞붙어 3승1무승부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반면 중요한 고비에서 서울에 덜미가 잡힌 인천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3연승에 실패한 인천은 10승10무7패(승점 40)가 돼 이날 성남 일화를 4-1로 완파한 경남 FC(10승10무7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1위와 6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서울과 인천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 확보의 마지막 희망을 품었던 서울은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고 인천 역시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나서 양팀의 승부가 갈린 시간은 후반 31분.
서울 공격수 이승렬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인천 골망을 출렁였고 이 골은 끝내 결승골이 됐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25분 강수일이 서울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남이 이용래와 인디오, 김동찬, 송호영이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성남 일화를 4-1로 제압했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남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전반 2분 만에 이용래가 선제골을 터뜨린 경남은 전반 23분 인디오, 전반 30분 김동찬이 한 골씩 넣어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송호영이 한 골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찬은 시즌 11호골을 터뜨렸다.
6강행이 나란히 좌절된 울산 현대와 대구 FC 간 대결에서는 울산이 후반 19분 염기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광양에서 열린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11승8무8패(승점 41)로 5위를 유지했고 제주는 7승7무13패(승점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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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천 격파 “전북 게 섰거라!”
    • 입력 2009-10-25 17:15:56
    • 수정2009-10-25 20:58:47
    연합뉴스
프로축구 FC 서울이 2009 K-리그 정규리그 1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은 25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6승4무7패(승점 52)가 돼 선두 전북 현대(16승6무5패.승점 54)와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50)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내달 1일 열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고 전북이 패하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서울은 또 이번 승리로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인천과 4차례 맞붙어 3승1무승부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반면 중요한 고비에서 서울에 덜미가 잡힌 인천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3연승에 실패한 인천은 10승10무7패(승점 40)가 돼 이날 성남 일화를 4-1로 완파한 경남 FC(10승10무7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1위와 6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서울과 인천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 확보의 마지막 희망을 품었던 서울은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고 인천 역시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나서 양팀의 승부가 갈린 시간은 후반 31분. 서울 공격수 이승렬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인천 골망을 출렁였고 이 골은 끝내 결승골이 됐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25분 강수일이 서울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남이 이용래와 인디오, 김동찬, 송호영이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성남 일화를 4-1로 제압했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남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전반 2분 만에 이용래가 선제골을 터뜨린 경남은 전반 23분 인디오, 전반 30분 김동찬이 한 골씩 넣어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송호영이 한 골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찬은 시즌 11호골을 터뜨렸다. 6강행이 나란히 좌절된 울산 현대와 대구 FC 간 대결에서는 울산이 후반 19분 염기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광양에서 열린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11승8무8패(승점 41)로 5위를 유지했고 제주는 7승7무13패(승점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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