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 대화 의도 불투명”

입력 2009.10.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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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렇게 대화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은 그 의도가 불투명하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려는 징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과 아세안,인도,호주 등 동아시아 16개 나라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동아시아 역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대화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아직 의도가 불투명하고 핵을 포기하겠다는 징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와 같은 북핵 협상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되돌릴수 없는 핵 폐기와 대북 경제지원을 일괄타결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참석한 정상들은 북핵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공감을 표시하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한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보다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회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외교추진을 위한 아세안 순방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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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북한 대화 의도 불투명”
    • 입력 2009-10-25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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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렇게 대화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은 그 의도가 불투명하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려는 징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과 아세안,인도,호주 등 동아시아 16개 나라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동아시아 역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대화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아직 의도가 불투명하고 핵을 포기하겠다는 징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와 같은 북핵 협상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되돌릴수 없는 핵 폐기와 대북 경제지원을 일괄타결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참석한 정상들은 북핵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공감을 표시하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한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보다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회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외교추진을 위한 아세안 순방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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