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정부, 휴교령 확대 검토

입력 2009.10.26 (06:56) 수정 2009.10.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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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자 우리 정부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서둘러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점 병원마다 신종플루 증상을 의심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확진 환자도 빠르게 늘어 10월 둘째 주까지 하루 평균 천명 이하였던 것이 셋째 주엔 천 5백여 명, 지난주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준욱 : "국내에서도 유행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여러가지 대책을 점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준비중입니다."

특히 학교 내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심학생은 초기단계부터 수업을 쉬게 하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를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현재 17명 정도지만 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거점병원에 인공호흡기 구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의 경우 동네의원을 거치지 않고 거점병원을 바로 가더라도 의료비보조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위기단계를 격상할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범정부차원의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발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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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비상…정부, 휴교령 확대 검토
    • 입력 2009-10-26 06:03:41
    • 수정2009-10-26 1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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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자 우리 정부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서둘러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점 병원마다 신종플루 증상을 의심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확진 환자도 빠르게 늘어 10월 둘째 주까지 하루 평균 천명 이하였던 것이 셋째 주엔 천 5백여 명, 지난주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준욱 : "국내에서도 유행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여러가지 대책을 점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준비중입니다." 특히 학교 내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심학생은 초기단계부터 수업을 쉬게 하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를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현재 17명 정도지만 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거점병원에 인공호흡기 구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의 경우 동네의원을 거치지 않고 거점병원을 바로 가더라도 의료비보조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위기단계를 격상할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범정부차원의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발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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