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왕기춘” 잠적 장기화 우려

입력 2009.10.27 (22:07) 수정 2009.10.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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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유도의 간판선수인 왕기춘이 열흘째 잠적중입니다.

지난 17일 폭행 혐의로 입건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과 팬들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상 투혼을 불사른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세계 선수권 2연속 우승으로 한국 남자유도 73kg급의 간판선수가 된 왕기춘.

촌외 훈련 중인 유도 국가대표 훈련장에 왕기춘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왕기춘은 지난 17일 나이트 클럽에서 시비 끝에 한 여성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왕기춘은 지난주 전국체전에도 출전하지 않고 열흘째 잠적중입니다.

팬 카페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긴 왕기춘은 간간이 가족과는 통화는 하고 있습니다.

<녹취>왕태연(왕기춘 아버지) : "너무 가슴이 아프데요.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겠답니다."

15년 유도밥 먹었는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설득하고 있다.

유도협회는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유도협회 관계자 : "사죄하고 심기일전해야죠. 상황조사를 해서 경중을 따져야죠, 장기화될수록 불리해져 안타까워 찾고 있는데..."

유도계 안팎에선 이제 22살로 장래가 창창한 왕기춘이 지금이야말로 책임있는 무도인의 자세를 보여줘야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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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와! 왕기춘” 잠적 장기화 우려
    • 입력 2009-10-27 21:49:05
    • 수정2009-10-28 0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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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유도의 간판선수인 왕기춘이 열흘째 잠적중입니다. 지난 17일 폭행 혐의로 입건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과 팬들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상 투혼을 불사른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세계 선수권 2연속 우승으로 한국 남자유도 73kg급의 간판선수가 된 왕기춘. 촌외 훈련 중인 유도 국가대표 훈련장에 왕기춘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왕기춘은 지난 17일 나이트 클럽에서 시비 끝에 한 여성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왕기춘은 지난주 전국체전에도 출전하지 않고 열흘째 잠적중입니다. 팬 카페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긴 왕기춘은 간간이 가족과는 통화는 하고 있습니다. <녹취>왕태연(왕기춘 아버지) : "너무 가슴이 아프데요.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겠답니다." 15년 유도밥 먹었는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설득하고 있다. 유도협회는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유도협회 관계자 : "사죄하고 심기일전해야죠. 상황조사를 해서 경중을 따져야죠, 장기화될수록 불리해져 안타까워 찾고 있는데..." 유도계 안팎에선 이제 22살로 장래가 창창한 왕기춘이 지금이야말로 책임있는 무도인의 자세를 보여줘야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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