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주장들 ‘달라진 모습 기대하라’

입력 2009.10.28 (13:11) 수정 2009.10.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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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주장들이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에는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년 연속 프로배구 정상에 올랐던 삼성화재 주장 석진욱은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용병이 바뀌어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데 새로 온 가빈이 잘하고 있다"며 안젤코의 공백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석진욱은 "가빈이 잘하고 있고 팀에 맞추려고 해 분위기가 좋다"며 "작년 우승팀이라 부담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졌던 현대캐피탈 주장 후인정은 프로배구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후인정은 "작년과 올해 선수 구성이 바뀌지 않고 분위기도 좋다"며 "부상 선수가 많다는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 메워줄 것이다. 시즌 중후반 선수들이 다 나으면 수월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의 장광균은 "예년에는 우리 팀이 결승에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올해는 초반에 관심을 접어달라. 결승에 가겠다고 말하기보다는 우승한 뒤 이 자리에 왔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장광균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기복이 있었다"며 "올해는 그런 점을 백업 선수들이 잘 메워져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LIG 손해보험 이경수는 "작년 팀 성적(정규리그 4위)이 저조했다"며 "올해는 상무 선수들이 제대한 뒤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진출해야 그 이상 바라볼 수 있어 플레이오프가 목표다"고 말했다.
올해 창단한 신생팀인 우리캐피탈 주장 신영석은 "신생팀이라 많이 부족하기도 하겠지만, 신생팀답게 하겠다"며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KEPCO45의 정평호는 "올해는 단거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저마다 소속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남자 용병 선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현대캐피탈의 앤더슨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졌는데 올 시즌에는 지지 않겠다"며 "월드리그에서 미국 대표로 뛰며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경험으로 팀 우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배구 최고 용병이었던 안젤코를 대신하게 된 삼성화재의 가빈은 "부상이 많은 팀인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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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배구 주장들 ‘달라진 모습 기대하라’
    • 입력 2009-10-28 13:11:37
    • 수정2009-10-28 13:40:16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주장들이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에는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년 연속 프로배구 정상에 올랐던 삼성화재 주장 석진욱은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용병이 바뀌어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데 새로 온 가빈이 잘하고 있다"며 안젤코의 공백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석진욱은 "가빈이 잘하고 있고 팀에 맞추려고 해 분위기가 좋다"며 "작년 우승팀이라 부담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졌던 현대캐피탈 주장 후인정은 프로배구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후인정은 "작년과 올해 선수 구성이 바뀌지 않고 분위기도 좋다"며 "부상 선수가 많다는 것이 걱정이긴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 메워줄 것이다. 시즌 중후반 선수들이 다 나으면 수월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의 장광균은 "예년에는 우리 팀이 결승에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올해는 초반에 관심을 접어달라. 결승에 가겠다고 말하기보다는 우승한 뒤 이 자리에 왔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장광균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기복이 있었다"며 "올해는 그런 점을 백업 선수들이 잘 메워져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LIG 손해보험 이경수는 "작년 팀 성적(정규리그 4위)이 저조했다"며 "올해는 상무 선수들이 제대한 뒤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진출해야 그 이상 바라볼 수 있어 플레이오프가 목표다"고 말했다. 올해 창단한 신생팀인 우리캐피탈 주장 신영석은 "신생팀이라 많이 부족하기도 하겠지만, 신생팀답게 하겠다"며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KEPCO45의 정평호는 "올해는 단거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저마다 소속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남자 용병 선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현대캐피탈의 앤더슨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졌는데 올 시즌에는 지지 않겠다"며 "월드리그에서 미국 대표로 뛰며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경험으로 팀 우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배구 최고 용병이었던 안젤코를 대신하게 된 삼성화재의 가빈은 "부상이 많은 팀인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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