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인구 과밀단지 지역별 휴업 검토

<앵커 멘트>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책으로 지역별 휴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휴업 학교가 하루 사이 배로 늘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학교 주변은 더욱 스산해졌습니다.

<인터뷰>김한울(고교1학년생) : "마스크 쓰면 사람들이 맨날 이상하게 쳐다 봐서..."

전국의 휴업 학교 수는 지난 26일 97개교에서 어제 205곳으로 하루 사이에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별 학교단위 휴업으로는 확산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아파트 단지 등 인구 과밀 지역에 대한 지역별 휴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장기원(교과부 기조실장) : "초고밀도 아파트 지역군의 학교들 휴업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 합리적인 휴업 절차와 휴업 과정을..."

강제로 쉬도록 할 수 없는 학원에 대해서는 행정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학원 관계자 : "규모가 작은 학원들은 인력이라든지 장비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혼란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죠."

교과부는 오늘 밤 전국 시도부교육감회의를 열고 내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지역별 휴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