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득남 자축’, 모비스 연승 견인

입력 2009.10.28 (21:02) 수정 2009.10.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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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VP' 양동근(28)이 '득남 자축쇼'를 펼친 울산 모비스가 2연승으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양동근은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13점에 어시스트 6개, 가로채기 5개,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하며 팀의 86-68 승리에 앞장섰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뒤 군에 입대, 이번 시즌에 복귀한 양동근은 27일 첫 아들을 얻고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 후반에만 9점을 집중시켜 팀의 2연승을 도왔다.
모비스는 전반까지 오리온스와 32-32로 맞서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양동근과 애런 헤인즈(27점.6리바운드), 김동우(9점) 등의 활약으로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
47-48로 뒤지던 3쿼터 후반에 함지훈(12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양동근, 헤인즈 등이 연속 득점에 가담, 내리 10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허버트 힐(21점.15리바운드)이 분전한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져 1승5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원주에서는 원주 동부가 안양 KT&G를 91-77로 크게 누르고 역시 2연승, 4승2패로 단독 3위가 됐다.
1쿼터에 2점을 앞선 동부는 2쿼터에 10점 차를 더 벌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9점을 넣으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윤호영(11점.9리바운드.4어시스트)의 골밑 슛으로 점수를 71-47을 만들어 KT&G에 KO 펀치를 날렸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T&G에서 뛰다 이번 시즌 동부로 옮긴 마퀸 챈들러는 22점을 넣으며 자신을 버린 친정에 한풀이했다.
KT&G는 은희석(11점.5리바운드)이 혼자 어시스트 12개를 해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으나 팀이 크게 져 빛이 나지 않았다.
'괴물 용병' 나이젤 딕슨이 19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애를 썼지만 동부의 벽을 넘기에 힘이 부쳤다.
2연패를 당한 KT&G는 1승3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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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동근 ‘득남 자축’, 모비스 연승 견인
    • 입력 2009-10-28 21:01:49
    • 수정2009-10-28 21:05:29
    연합뉴스
'돌아온 MVP' 양동근(28)이 '득남 자축쇼'를 펼친 울산 모비스가 2연승으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양동근은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13점에 어시스트 6개, 가로채기 5개,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하며 팀의 86-68 승리에 앞장섰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뒤 군에 입대, 이번 시즌에 복귀한 양동근은 27일 첫 아들을 얻고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 후반에만 9점을 집중시켜 팀의 2연승을 도왔다. 모비스는 전반까지 오리온스와 32-32로 맞서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양동근과 애런 헤인즈(27점.6리바운드), 김동우(9점) 등의 활약으로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 47-48로 뒤지던 3쿼터 후반에 함지훈(12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양동근, 헤인즈 등이 연속 득점에 가담, 내리 10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허버트 힐(21점.15리바운드)이 분전한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져 1승5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원주에서는 원주 동부가 안양 KT&G를 91-77로 크게 누르고 역시 2연승, 4승2패로 단독 3위가 됐다. 1쿼터에 2점을 앞선 동부는 2쿼터에 10점 차를 더 벌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9점을 넣으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윤호영(11점.9리바운드.4어시스트)의 골밑 슛으로 점수를 71-47을 만들어 KT&G에 KO 펀치를 날렸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T&G에서 뛰다 이번 시즌 동부로 옮긴 마퀸 챈들러는 22점을 넣으며 자신을 버린 친정에 한풀이했다. KT&G는 은희석(11점.5리바운드)이 혼자 어시스트 12개를 해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으나 팀이 크게 져 빛이 나지 않았다. '괴물 용병' 나이젤 딕슨이 19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애를 썼지만 동부의 벽을 넘기에 힘이 부쳤다. 2연패를 당한 KT&G는 1승3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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