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동시다발적 총공세 ‘최악의 10월’

입력 2009.10.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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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이 동시다발적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수도 카불의 유엔 숙소까지 표적이 됐습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시장에서 거대한 폭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건물은 흉물스럽게 무너져내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파키스탄 도착 몇시간 만의 탈레반 폭탄테러입니다.

현재까지 9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과 수 시간 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유엔숙소가 탈레반의 표적이 됐습니다.

치열한 총격전끝에 유엔 직원 6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소속된 한국인 3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 7일로 다가온 아프간 대선 결선투표를 방해하려는 탈레반 총공세의 서곡입니다.

<녹취>정치 분석가 : 아프간 보안군이 카불의 최고 보안지역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투표지역을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

전선에선 미군이 최악의 달을 맞았습니다.

아프간 남부에서 어제도 폭탄공격으로 8명이 숨지는 등 이달 들어 58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달 기준으로는 아프간 전 개전 이후 사상 최대의 희생입니다.

탈레반의 대공세속에 희생이 커지면서 새 아프간 전략을 고심하는 미국뿐아니라 우방국들도 증파를 둘러싼 고민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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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동시다발적 총공세 ‘최악의 10월’
    • 입력 2009-10-28 21:16:30
    뉴스 9
<앵커 멘트> 탈레반이 동시다발적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수도 카불의 유엔 숙소까지 표적이 됐습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시장에서 거대한 폭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건물은 흉물스럽게 무너져내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파키스탄 도착 몇시간 만의 탈레반 폭탄테러입니다. 현재까지 9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과 수 시간 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유엔숙소가 탈레반의 표적이 됐습니다. 치열한 총격전끝에 유엔 직원 6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소속된 한국인 3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 7일로 다가온 아프간 대선 결선투표를 방해하려는 탈레반 총공세의 서곡입니다. <녹취>정치 분석가 : 아프간 보안군이 카불의 최고 보안지역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투표지역을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 전선에선 미군이 최악의 달을 맞았습니다. 아프간 남부에서 어제도 폭탄공격으로 8명이 숨지는 등 이달 들어 58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달 기준으로는 아프간 전 개전 이후 사상 최대의 희생입니다. 탈레반의 대공세속에 희생이 커지면서 새 아프간 전략을 고심하는 미국뿐아니라 우방국들도 증파를 둘러싼 고민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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