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착찹’… ‘겸허히 받아들여”

<앵커 멘트>

그러면 이번에는 한나라당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 분위기 알아봅니다.

김병용 기자!

지금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한나라당 상황실은 다소 착잡한 분위깁니다.

안정적 우세 지역인 강릉과 양산 단 2곳의 의석을 얻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대했던 경기도 수원 장안에서 패배한 데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또 안정적 우세로 예측했던 경남 양산에서도 예상과 달리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그나마 다행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역시 막바지에 치솟은 투표율이 결국 한나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정몽준 대표 등 최고위원 지도부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채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만 상황실만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당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었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여당으로서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게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의 말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