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신종플루 휴교 건의…복지부 검토

입력 2009.10.29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신종플루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휴교조치를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어제 하루 4명이 더 늘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는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전국적인 휴교가 불가피하다는 게 의료계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경만호(대한의사협회장)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1-2주 휴교를 통해 아이들 간의 전염을 막고 이미 신종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에야 학생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휴교 외에는 겨울방학까지 학생감염을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더욱이 초등학생은 감염된 경우 성인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전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이러스가 이미 퍼진 상황에서 휴교는 큰 효과가 없다며 미온적이던 보건당국도 실효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4명이 신종플루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 투병중이던 59세 남성과 만성 폐질환을 앓던 60세 여성 등 4명 모두 고위험군입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협 신종플루 휴교 건의…복지부 검토
    • 입력 2009-10-29 06:06: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신종플루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휴교조치를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어제 하루 4명이 더 늘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는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전국적인 휴교가 불가피하다는 게 의료계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경만호(대한의사협회장)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1-2주 휴교를 통해 아이들 간의 전염을 막고 이미 신종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달 중순에야 학생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휴교 외에는 겨울방학까지 학생감염을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더욱이 초등학생은 감염된 경우 성인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전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이러스가 이미 퍼진 상황에서 휴교는 큰 효과가 없다며 미온적이던 보건당국도 실효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4명이 신종플루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 투병중이던 59세 남성과 만성 폐질환을 앓던 60세 여성 등 4명 모두 고위험군입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