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 헌혈 급감…혈액 수급 ‘비상’

입력 2009.10.29 (09:40) 수정 2009.10.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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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학생이나 군부대가 단체헌혈을 꺼리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현재 농축적혈구 보유량은 3.2일분인 만 5천 846 유니트에 불과해 적정 보유량인 7일 분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혈액형 별로는 O형이 천 633 유니트로 1.2일 분에 그쳐 수급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A형은 3천 342 유니트로 이틀 분, AB형은 2천 323 유니트로 4.2일 분입니다.
B형의 경우 8548 유니트로 6.7일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9일 이상 쓸 수 있었지만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면서 헌혈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자 가운데 개인 헌혈이 65%, 단체 헌혈이 35%를 차지하는데 단체 헌혈의 주요 대상인 학생이나 군인들이 헌혈을 취소 또는 연기하면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혈액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 각 부처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일부 헌혈의집 폐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2시간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수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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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여파 헌혈 급감…혈액 수급 ‘비상’
    • 입력 2009-10-29 09:40:24
    • 수정2009-10-29 09:40:45
    사회
신종플루로 학생이나 군부대가 단체헌혈을 꺼리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현재 농축적혈구 보유량은 3.2일분인 만 5천 846 유니트에 불과해 적정 보유량인 7일 분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혈액형 별로는 O형이 천 633 유니트로 1.2일 분에 그쳐 수급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A형은 3천 342 유니트로 이틀 분, AB형은 2천 323 유니트로 4.2일 분입니다. B형의 경우 8548 유니트로 6.7일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9일 이상 쓸 수 있었지만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면서 헌혈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체 헌혈자 가운데 개인 헌혈이 65%, 단체 헌혈이 35%를 차지하는데 단체 헌혈의 주요 대상인 학생이나 군인들이 헌혈을 취소 또는 연기하면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혈액관리본부는 전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 각 부처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일부 헌혈의집 폐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2시간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수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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