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27득점 태풍에 KCC ‘2연승’

입력 2009.10.29 (21:12) 수정 2009.10.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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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 '해결사' 역할까지 해낸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5연패 수렁에 밀어 넣고 2연승, 3승3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KCC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 27점을 몰아넣은 전태풍을 앞세워 86-83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KCC는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와 함께 3승3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져 1승6패, 10위까지 밀려났다.
3쿼터까지 12점을 앞선 KCC는 4쿼터 막판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빼야 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김성철(11점.6리바운드)과 정영삼(11점.5어시스트)의 연속 3점포로 75-77까지 따라붙어 연패 탈출의 희망을 엿보는 듯했다.
그러나 KCC에는 혼혈 선수인 전태풍이 해결사로 나섰다. 79-77로 쫓긴 경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었고 다시 82-79로 추격당하자 이번에도 골밑에서 2점을 보태 한숨을 돌리게 했다.
13.8초를 남기고 84-82로 앞선 상황에서도 자유투 1개를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86-83으로 뒤진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서 정영삼이 동점 3점포를 쐈지만 빗나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삼성을 100-83으로 크게 꺾고 삼성과 상대 전적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신기성이 19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득점 1위 제스퍼 존슨도 2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22점, 11리바운드를 해냈으나 실책에서 9개만 저지른 KT에 비해 16개를 쏟아내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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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풍, 27득점 태풍에 KCC ‘2연승’
    • 입력 2009-10-29 21:12:18
    • 수정2009-10-29 21:12:57
    연합뉴스
전태풍이 '해결사' 역할까지 해낸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5연패 수렁에 밀어 넣고 2연승, 3승3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KCC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 27점을 몰아넣은 전태풍을 앞세워 86-83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KCC는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와 함께 3승3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져 1승6패, 10위까지 밀려났다. 3쿼터까지 12점을 앞선 KCC는 4쿼터 막판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빼야 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김성철(11점.6리바운드)과 정영삼(11점.5어시스트)의 연속 3점포로 75-77까지 따라붙어 연패 탈출의 희망을 엿보는 듯했다. 그러나 KCC에는 혼혈 선수인 전태풍이 해결사로 나섰다. 79-77로 쫓긴 경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었고 다시 82-79로 추격당하자 이번에도 골밑에서 2점을 보태 한숨을 돌리게 했다. 13.8초를 남기고 84-82로 앞선 상황에서도 자유투 1개를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86-83으로 뒤진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서 정영삼이 동점 3점포를 쐈지만 빗나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삼성을 100-83으로 크게 꺾고 삼성과 상대 전적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신기성이 19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득점 1위 제스퍼 존슨도 2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22점, 11리바운드를 해냈으나 실책에서 9개만 저지른 KT에 비해 16개를 쏟아내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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